▲창양군의회
청양군의회
충남 시군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소란스럽다. 개원조차 하지 못하는 곳이 여러 곳이다.
청양군의회(8명)의 경우 후반기 원구성을 완료하고도 몇몇 의원이 결정을 번복하는 일이 벌어져 파행을 겪고 있다. 청양군의회는 지난 달 2일 본회의장 의결을 통해 의장(선진통일당, 이하 선진당), 부의장(선진당)을 선출하고, 상임위원회 구성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어이 지난 16일에는 임시회를 통해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된 것이다.
청양군의회 부의장, 뒤늦게 '상임위 바꿔 달라'하지만 지난 달 18일, 총무위원회에 배정된 선진당 윤종목 의원과 산업건설위원회에 배정된 새누리당 심우성 의원이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사전 자필로 해당 상임위 배정을 신청했었다. 두 의원은 상임위를 서로 맞바꾸기로 한 데 이어 특히 군의회 부의장인 윤 의원은 상임위 변경을 요구하며 총무위원회 참석을 거부하기까지 했다.
문제는 두 의원이 원하는 대로 상임위를 변경할 경우 사실상 집행부 견제감시가 불가능하다는 데 있다. 윤 의원이 총무위원회를 변경할 경우 총무위원장을 뺀 나머지 두 명이 모두 군수와 같은 정당인 새누리당 소속이기 때문이다. 산업건설위 또한 두 의원이 상임위를 교체할 경우 상임위원장을 제외한 3명의 의원이 모두 선진당 소속으로 특정정당 편향구조가 된다.
이에 따라 군의회 안팎에서는 집행부 견제 감시를 위해서라도 본회의 의결을 통한 상임위 배정 결과가 번복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논산시의회, 금품수수로 경찰 수사 중 논산시의회는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 금품살포 문제로 여러 의원들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달 10일 열린 의장단 선거과정에서는 금품살포 건에 대한 경찰수사결과를 지켜본 후 의장단 선거를 하자는 측과 '수사와 의장단 선거'는 별개라는 이견이 맞섰다. 결국 12명의 소속 의원들 중 의장선거에는 8명, 부의장 선거에는 9명만이 투표에 참여했다.
금산군의회·아산시의회 "특정정당 의장단 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