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태풍 볼라벤. 한반도를 거의 삼킬듯한 구름모양이다. 27일 16시 45분 현재 볼라벤 모습
기상청
2002년 '루사'와 2003년 '매미'보다 더 센 초강력 태풍 '볼라벤'이 올라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볼라벤은 27일 오후 17시 현재 17시 현재 서귀포 남쪽 약 320km 해상에서 시간당 27.1km 속도(진행방향-북)으로 올라오고 있다. 이미 제주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갔고, 남해전 해상과 서해남부전 해상, 전라남·북도와 경남에 태풍특보가 발표됐다.
태풍이 점차 북상 함에 따라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태풍특보가 확대된다. 볼라벤은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mm 이상 폭우를 뿌리고, 남해안과 제주도, 지리산 부근에는 최고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볼라벤은 27일 15시 현재 중심기압 945 hPa, 최대 풍속 45m, 강풍반경 500km로 매우 강한 대형 태풍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위험반원'에 위치해 서해안과 수도권 지역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위험 지역이다.
오는 태풍을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작은 노력만으로도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태풍이 올 때마다 아파트와 주택에 창문이 깨지는 경우가 많다. 고층 아파트에서 창문이 깨지면 길을 가던 사람이 다칠 수도 있어 굉장히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