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까지 남아있던 일부 서포터즈(김수영 서포터즈 팀장-녹색옷)들과 법륜스님 일행
전희경
12일 오후 7시 애틀란타 한인회관에서 희망콘서트가 열렸다. 6시부터 입장하기 시작한 한인 500여 명은 한인회관을 가득 채웠다.
이번 행사는 힐링캠프 동영상 상영과 사회자 김수영 행복한 출판기획사 대표의 프로그램 소개, 법륜스님의 행사취지 설명과 김홍신 작가 소개, 김홍신 작가 강연, 법륜스님의 즉문즉설로 이루어졌다.
특히 '내가 희망입니다' 로고가 그려진 주황색 티셔츠를 입은 30여 명의 희망서포터즈들의 활동과 애틀란타 지역의 단일 한인행사로는 많은 인원,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로 법륜스님의 강연회가 인기있음을 증명했다. 서포터즈들의 공연전 식사를 위해서는 김백규 식품협회 회장과 GMC 루핑 박은석 대표 등이 후원했다.
법륜스님은 인사말에서 카이스트 학생의 자살 및 한국의 세계자살율 1위가 사회적 이슈화되면서 청년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는 일을 하고자 "방황해도 괜찮아"라는 내용으로 연애 결혼 학업 취업 등의 고민을 듣고 청년들에 희망과 안내자가 되려 콘서트를 기획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군사쿠테타로 기억되는 아픈 역사인 5.16이 성년의 날이기도 한데 청춘들을 위해 성년의 날을 기념하여 청춘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초청하여 청춘들이 가져야 할 덕목인 도전, 정의, 행복을 주제로 강연하기 시작했다고 콘서트의 역사를 짚었다.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있었던 첫 콘서트는 안철수 교수와 박경철 원장 (도전), 조국 교수와 김여진 방송인(정의), 김제동 방송인과 법륜스님(행복)의 3부작 5시간짜리 청춘토크쇼로서, 무료출연, 서포터즈 자원봉사 등 재능 및 물질 기부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예약 하루만에 5천명이 차는 등 대성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봄에는 유학생 및 교포청년들을 위해서도 청춘콘서트를 계획하여 7천여명이 넘는 청춘들의 열기로 워싱턴 디시, 뉴욕, LA를 뜨겁게 달군 바 있다. 9월 현재 청춘콘서트팀은 미국 12대 도시에서 청춘콘서트와 희망콘서트로 나뉘어 청춘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재외동포들에게 위로가 되고 희망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수행공동체 정토회의 지도법사이자,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는 평화운동가이자, 제 3세계를 지원하는 활동가인 법륜스님과 그 일행은 콘서트를 무료로 진행한다.
무료로 나눠주는 팸플렛에는 희망세상을 만드는 5가지 희망실천으로서 "첫째, 내가 내 인생의 희망이 되어,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둘째, 내가 내 가족의 희망이 되어, 화목하게 살겠습니다. 셋째, 내가 사회의 희망이 되어 공정사회를 이루겠습니다. 넷째, 내가 민족의 희망이 되어, 통일한국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내가 지구의 희망이 되어 환경보호 하겠습니다"를 꼽고 있다. 희망세상만들기 100만인 캠페인은 13일 시카고를 비롯하여 뉴욕(15일), 보스톤(16일)에서 계속된다.
이 행사를 위해 <오마이뉴스>를 비롯한 <한국일보> <중앙일보> <뉴스앤포스트> 등 언론사들이 취재경쟁을 하였으나 이날 강연회에서는 법륜스님을 비롯 김순영 정토회 해외사무국장 등 주최측이 영상촬영이나 음성녹음을 허용하지 않는데다, 사진도 강연에 방해가 되지 않는 한에서 플래시 없이 찍도록하여 한국에서 겪었을 어려움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