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전공만 4번째2007년 케어사회복지과를 전공하고 졸업사진을 찍은 오윤원씨.
박영미
"배움이란 뭐랄까 하나의 도전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무한한 도전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대 흐름에 맞게 변화를 받아드려야 하지요. 배움은 제가 살아가는 이유이자, 또 제가 죽을 때까지 실천해야 할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그의 진짜(?) 젊은 시절도 배움의 연속선상이었다. 계명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교육대학원까지 마친 그는 국가의 부름에 따라 군에 가게 됐다. 군에서도 장교 출신으로 월남전까지 참전한 그는 10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신학대학원을 다시 다녔다. 1972년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생활을 하게 된 그는 기독교학교인 영광여자고등학교의 교목 제의를 받고, 이곳에서 22년간 교목이자, 영어교사로 활동하게 된 것이다.
교사생활을 마치고, 다시 학생 신분으로 돌아온 그는 자신의 가진 재능을 지역사회활동과 봉사활동으로 활용했다. 군산초등학교, 늘빛지역아동센터, 1318 해피존, 유레카지역아동센터, 임마누엘지역아동센터, 군산노인종합복지관 등지에서 노소(老少) 관계없이 영어를 가르쳤다. 또 색소폰 연주, 웃음치료사 등의 재능을 활용해 봉사활동을 하게 된 그는 요양원, 병원, 축제 행사 등 그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음악과 웃음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