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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라는 단어는 듣기만하여도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고향은 직접 가 볼 수 있으면 그 보다 더 즐거울 수가 없지만, 눈을 감고 고향의 모습을 그려 보기만하여도 즐겁습니다. 추석 때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평소 2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길을 7시간이나 고생하며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고생한 기억 보다 아름다운 기억들이 우리의 삶을 즐겁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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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가는 길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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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가는 길 ⓒ 이홍로
고향으로 가는 길목에 너무 아름다운 저수지가 있습니다. 고향에 내려온 사람들이 잠시 시간을 내어 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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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가는 길 ⓒ 이홍로
고향에서 하룻밤을 자고 아침 일찍 산책을 나섰습니다. 태양은 솟아오르고 햇볕을 받는 코스모스가 즐거운 노래를 부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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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의 아침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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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의 아침 ⓒ 이홍로
고향집 옆으로 실개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제가 어릴적에는 수량이 꽤 되어 목욕도 하고 물고기도 잡으며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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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집과 실개천 ⓒ 이홍로
고향의 가을은 풍성합니다. 벼가 황금빛으로 익어가고 논둑에는 콩도 익어가고 있습니다.
길가의 감나무에도 감이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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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둑의 콩과 벼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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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스러운 감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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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꽃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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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햇살에 빛나는 꽃 ⓒ 이홍로
농로를 따라 산책을 합니다. 안개가 아스라이 피어 오르고 길가의 풀들은 이슬을 머금고 아침 햇살에 빛나고 있습니다. 어디까지 걸어갈지 생각도 없이 논둑을 걷습니다. 마음은 잔잔해지고 어릴 때 부르던 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승철이 집에서는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습니다. 요즘은 아궁이에 불을 때서 밥을 짓는 집은 거의 없는데 아마도 군불을 때시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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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의 들녁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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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짓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고향의 아침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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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식이 익어가는 고향의 아침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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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근한 고향의 풍경 ⓒ 이홍로
고향! 생각만하여도 행복해지는 고향, 여러분들 지난 추석에 잘 다녀 오셨지요? 자주 가진 못하여도 한번 다녀 오면 오랫동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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