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 남자화장실 입구에 있는 여직원휴게실입니다.
조찬현
여수시 청사 1층의 남자화장실입니다. 분명 화장실 표지판을 보고 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입구를 들어서는데 난데없는 '여직원휴게실' 안내표시가 쓰여 있습니다. 순간 화장실로 향하던 사람들은 화들짝 놀랍니다.
남자화장실을 찾은 한 시민은 입구에서 어리둥절합니다. "세상에,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라며 씁쓰레한 표정을 짓습니다. 여수 둔덕동에서 산다는 김민호(30)씨 역시 "화장실 가는데 당혹스럽고 이상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여직원휴게실이 저곳에 있어서는 안 될 거 같은데요, 남자화장실 가는데 입구에 여직원휴게실이 있어서 당혹스럽고 이상한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