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식정의연대는 17일 저녁 7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 흥사단 회의실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공동대표에 양건모 행정학 박사와 고영회 대한기술사회 회장이 선출됐다.
김철관
공정·정의·신뢰를 기치로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중도 시민사회단체 '정의연대'가 출범했다. 정의연대는 17일 저녁 7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 흥사단 회의실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창립식에서 정의연대 공동대표로 노동단체와 시민단체, 학계 경력을 고루 갖춘 양건모(51, 행정학박사) 전국의료보험통합시민연대 사무국장과 전문 기술인인 고영회(55, 변리사/기술사) 대한기술사회 회장이 선출됐다.
이날 정의연대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그리고 신뢰할만한 사회를 만들려고 창립을 했다"면서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불의와 부정부패를 뿌리 뽑고, 사회 미덕과 올바른 가치의 확산을 위한 사업과, 정책과정에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행정조직(거버넌스)을 구축하는데 힘쓰겠다"고 선언했다.
또 "인터넷상에서의 정보공유, 대화, 토론, 수렴 등을 통해 정의연대 정책에 대한 공감활동을 넓혀 나갈 것"이라면서 "이념과 계층 그리고 지역을 뛰어넘어 전문가와 평범한 사람들의 힘과 지혜들을 모을 것"이라고도 했다. 특히 이번 대선과 관련해 "정의연대가 마련한 정책요구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각 당 대통령 후보들이 정책을 공약으로 실천하도록 하는 활동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