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제1 비서, 보름 만에 공식행사 등장

부인 '리설주'도 50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 드러내

등록 2012.10.30 10:17수정 2012.10.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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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정은 제1 비서가 보름 만에 공식행사에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정은 제1 비서가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창립 60돌을 맞아 열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 제막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김 제1 비서는 보름 동안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부인 리설주마저도 지난 9월 8일 이후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일각에서는 그의 신변 이상설과 권력 불화설 등이 불거져 왔다.

이날 행사에서 김 제1 비서는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이 우리나라 군사교육의 최고 전당으로, 역사가 있고 권위가 있는 세계적인 대학으로 자라나 자기 발전의 최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대원수님들의 현명한 영도가 낳은 빛나는 결실"이라고 말하면서 대학의 성스러운 사명과 임무, 대학 앞에 나서는 영예로운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행사에 "최룡해, 현영철, 김정각, 장성택, 리용무, 김영춘, 현철해, 김원홍, 리명수, 오극렬, 주규창, 려춘석, 장동운 동지를 비롯한 당과 군대의 책임 일군들이 함께 참가하였다"고 보도했다. 특히, 약 한 달 이상 동정이 보도되지 않던 리명수 인민보안부장이 이날 행사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9월 8일 김 제1비서와 함께 평양 민속공원과 통일거리 운동센터를 공식 방문한 이후 그동안 공개석상에서 자취를 감추었던 김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는 이날 50일 만에 공개 행사장에 다시 모습을 나타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9일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창립 60돌을 기념하여 이날 열린 모란봉 악단 공연에 김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가 김 제1 비서와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고 30일 보도했다.


그동안 50일 이상 리설주가 공식행사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자, 임신설을 비롯한 각가지 추측과 의혹들이 보도된 바 있다.
#북한 김정은 #리설주 #김일성군사종합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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