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여론조사에서도 양자 대결 오차범위 접전

한국갤럽·jtbc·한겨레·중앙·국민 여론조사... 3자구도에서는 별 변화 없어

등록 2012.11.05 08:40수정 2012.11.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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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5일 오전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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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지난 4일 오전 전북 익산시 원불교중앙총부에서 열린 종법사 추대식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권우성


11월에 접어들면서 실시된 각종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는 여야 양자대결이 별 변동없이 오차범위 내 접전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야권단일화 후보 선호도에선 휴대전화만으로 한 조사로는 문재인-안철수 접전, 휴대전화와 집전화를 섞은 조사에선 안 후보가 문 후보에 우위를 보이는 특징을 보였다.

<뷰앤폴>과 리서치뷰가 4·11 총선 투표자의 연령별·성별·지역별·국번별(010 혹은 011~019) 비율을 적용해 1~2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에게 휴대전화만으로 조사한 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당, 이정희 통합진보당, 심상정 진보정의당, 무소속인 안철수, 강지원, 이건개 후보 등 7명을 상정한 다자대결에서는 박근혜 43.0%, 문재인 27.3%, 안철수 24.9%, 심상정 0.6%, 강지원 0.5%, 이정희 0.3%, 이건개 0.2%의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31일 리서치뷰가 <오마이뉴스>와 조사한 결과(박근혜 41.7%, 문재인 27.3%, 안철수 24.9%)와 별다른 변동이 없는 수치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여야 양자대결도 10월 말 조사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 박근혜 47.4% 대 문재인 45.4%, 박근혜 46.0% 대 안철수 50.0%다. 10월 30~31일 <오마이뉴스> 조사에서 박근혜 45.9% 대 문재인 45.8%, 박근혜 44.3% 대 안철수 50.7%인 결과와 거의 같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39.8%, 민주통합당 31.7%, 통합진보당 2.7%, 진보정의당 1.7%, '지지정당 없음'이 24.1%로 별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새누리당 재집권 대 정권교체' 설문에서는 재집권 41.2% 대 정권교체 45.0%로 정권교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우세를 보였지만 10월 30~31일 조사에서는 정권교체 쪽이 8.9%포인트 높았던 격차에서 5%포인트 줄었다.

이번 조사에선 새누리당 지지자를 제외한 야권 단일화 후보 선호도에서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조금씩 따라 잡아 접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문재인 후보가 45.8%(10월 말 44.7%), 안철수 후보가 45.0%(10월 말 46.2%)로 나왔는데, 문재인 후보가 42.3%(10월 29~30) → 44.7%(10월 30~31) → 45.8%로 상승세를 보였고, 안철수 후보가 50.7%(10월 29~30) → 46.2%(10월 30~31) → 45.0%로 하락한 추세다.

<뷰앤폴>과 리서치뷰의 1~2일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와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고(응답률 8.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한국갤럽, 누구로 단일화해도 박근혜와 초접전

한국갤럽이 10월 29일~11월 2일 전국 성인 1544명의 휴대전화로 조사한 결과는 야권 후보가 누구로 단일화되더라도 초접전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46% 대 안철수 46%, 박근혜 46% 대 문재인 45%로 나왔는데 10월 첫째주부터 오차범위 내의 접전이 계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다자구도에선 박근혜 38%, 안철수 25%, 문재인 22%로 10월 셋째주에 비해 박근혜, 문재인 후보가 2% 오르고, 안철수 후보가 2% 내렸다.


민주통합당 지지자와 무당층(유효표본 950여명, 표본오차±3.2%)을 대상으로 한 야권단일화 후보 선호도에선 문재인 44% 대 안철수 41%로, 10월 넷째주 조사(문재인 46% 대 안철수 40%)에서 안 후보가 격차를 3%포인트 줄였다.

한국갤럽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로 실시됐고(응답률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다.

<한겨레>  jtbc, 야권지지층 단일화 선호도는 안철수가 앞서

휴대전화와 집전화를 섞은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후보 지지자를 제외하고 야권 단일화 후보 선호도를 조사했더니 휴대전화만을 대상으로 한 것과는 반대로 안 후보가 오차범위 안팎에서 문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JTBC와 리얼미터가 3~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대상 유선전화 80%, 휴대전화 20%로 조사한 결과에선 야권 단일후보 선호도에서 안철수 후보(42.5%)가 문재인 후보(36.4%)를 앞섰다. 오차범위를 벗어난 격차로, 하루 전의 같은 조사에 비해 안 후보는 1.8%포인트를 더 얻었고, 문 후보는 1.0% 포인트를 잃었다.

다자대결에선 박근혜 41.9%, 문재인 23.7%, 안철수 27.5%였다, 양자대결에선 박근혜 44.7% 대 안철수 48.9%, 박근혜 46.6% 대 문재인 45.0%로 두 경우 다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 양상이 계속됐다.

JTBC와 리얼미터 조사는 임의번호걸기로 실시됐고(응답률 8.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다.

<한겨레>·리서치플러스가 2~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문재인·안철수 3자 지지율 조사에서 박 후보는 39.9%, 안 후보 27.8%, 문 후보 19.3%로 나왔다. 지난 10월 5~6일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박근혜 35.3%, 안철수 25.4%, 문재인 24.6%로 집계돼 한 달 여 사이 박근혜·안철수 후보가 조금씩 더 올랐고, 문 후보 지지율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단일화를 가정한 양자 대결에서는 박근혜 46.0% 대 안철수 50.4%, 박근혜 47.3% 대 문재인 46.6%였다. 지난 10월 5~6일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박근혜 42.1% 대 안철수 52.2%, 박근혜 46.2% 대 문재인 48.7%로 나와 3자 대결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박근혜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지지율 회복세를 보였다.

야권 단일화 후보 지지율은 안철수 45.6%, 문재인 42.2%였다. 여기서 박근혜 후보 지지의사를 밝힌 응답자를 제외하면 안철수 53.2%, 문재인 39.8%였다.

<한겨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800명 대상으로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 10.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6%포인트다.

안철수, <중앙><국민> 여론조사서도 오차범위 내 우세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2~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후보별 지지율은 박근혜 45.8%, 안철수 23.8%, 문재인 22.8%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19~20일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박근혜 44.0%, 안철수 28.3%, 문재인 22.5%로 나왔다.

야권 단일화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조사에서는 문재인 47.3%, 안철수 47.6%로 집계됐다. 박근혜 후보 지지의사를 밝힌 응답자를 제외하면 문재인 45.8%, 안철수 47.7%로 오차범위 안에서 안 후보가 약간 높게 나왔다.

<중앙일보> 조사는 전국 유권자 1500명에게 휴대전화(832명)와 집 전화(668명) 임의번호 걸기 방식으로 실시됐고(응답률 28.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국민일보>·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2~3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박근혜 40.1%, 안철수 26.5%, 문재인 20.9%로 조사됐다. 단일화를 전제한 양자대결에서는 박근혜 46.4% 대 안철수 47.8%, 박근혜 49.2% 대 문재인 44.2%로 나왔다.

야권 단일화 후보 지지도는 문재인 44.1%, 안철수 43.3%로 나왔고, 박근혜 지지의사를 밝힌 응답자를 제외하면 문재인 43.3% 대 안철수 49.3%로 오차범위 안에서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앞섰다.

<국민일보> 조사는 전국의 성인 1000명에게 유선전화(500명)와 휴대전화(500명) 임의번호걸기 방식으로 조사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여론조사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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