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투표시간 연장 요구로 뒤덮을 것"

민주당, 투표시간 연장 캠페인 돌입...부산시청서 선포식 가져

등록 2012.11.06 14:39수정 2012.11.0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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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부산시당이 투표시간 연장안 통과를 위한 시민대장정에 나섰다. 민주당은 6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열린 투표시간 연장 캠페인 선포식을 시작으로 100만인 서명전, 촛불문화제 등 가두캠페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주통합당 부산시당이 투표시간 연장안 통과를 위한 시민대장정에 나섰다. 민주당은 6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열린 투표시간 연장 캠페인 선포식을 시작으로 100만인 서명전, 촛불문화제 등 가두캠페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민규

민주통합당 부산시당이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에 나선다. 문재인 후보 담쟁이 캠프와 발을 맞춰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가두 캠페인과 100만인 서명운동 등이 포함된다.

민주당은 6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광장에서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투표시간 연장 캠페인' 선포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재호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최인호 전 시당위원장, 김정길·목연수 상임선대위원장, 김석준 공동선대위원장, 이성우 우리겨레하나되기 공동대표, 이혜영 한국장애인자립협회 회장 등 캠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투표시간 연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새누리당을 거세게 비판했다. 이성숙 부산시의원은 "새누리당이 4대강 사업은 날치기로 통과하면서 투표시간 연장은 하등의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우 대표는 "투표를 하기 어려운 1천만에 가까운 유권자는 국민이 아니냐"라며 "국민대통합을 바라는 사람의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박근혜 후보를 비판했다.

가두 캠페인·서명운동·플레시몹·인증샷 등 동원한 캠페인 전개

이들은 투표시간 연장 촉구 결의문을 통해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투표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투표하고 싶어도 투표할 수 없는 비정규직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이런 현실을 외면하고 투표율을 높이자고 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투표권 보장은 그 어떤 정치개혁 보다 중요한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위한 절박한 요구"라며 "새누리당 지지자조차 40.5%가 (투표시간 연장에) 찬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를 인용해 박 후보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민주당은 온·오프라인에서 본격적인 투표시간 연장 캠페인에 들어간다. 박재호 부산시당 위원장은 "대국민 가두 캠페인과 1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18개 지역 위원회를 총동원해 부산 시내 거점 곳곳에서 대국민 선전전, 홍보물 배부, 서명전을 실시해 부산시 전역을 투표시간 연장의 요구로 뒤덮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박 위원장은 "유권자 단체, 시민단체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퍼레이드형 플레시몹, 투표시간 연장 1초 인증샷 찍기 등의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투표시간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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