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건설지역 상가분양 저조, 주민편의시설 차질

등록 2012.11.06 18:21수정 2012.11.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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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건설지역 상가분양이 예상외로 저조해 주민편의시설 제공에 차질이 우려된다.

현재 행정도시건설지역 내 첫마을 아파트 주변(2∼4생활권)과 정부청사 주변(1∼5생활권) 등에서 6∼7개 상가가 분양하고 있다. 이들 상가는 아파트 주민의 편의시설을 제공할 상가로서 한의원과 치과, 학원, 상점, 사무실 등이 주된 업종으로 지난 8월부터 분양을 하고 있다.

상가는 대개 4∼8층짜리 건물로서 내년 6월부터 입주를 목표로 시공 중에 있다. 그런데 당초 예상과는 달리 분양실적이 저조하다. 어떤 상가는 건축허가를 받고도 분양이 저조해 터파기 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곳도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의 행정도시건설지역 내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나 오피스텔의 청약열기와는 대조적이다.

이처럼 상가분양이 저조한 것은 아직 수요자(소비자)가 많지 않다는 것과 비싼 분양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행정도시건설계획대로라면 첫마을 아파트 주변에는 이미 상가건물이 들어서야한다. 또한 정부청사 주변도 아파트와 상가가 들어서서 어느 정도 도시규모를 갖추고 있어야한다. 하지만 MB정권의 세종시수정안으로 상가부지 분양, 아파트분양, 정부청사건립 등 전체 일정이 1년 이상 늦어져 계획이 엉켜버린 게 상가 분양이 저조한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또한 LH의 최고가 입찰 때문에 입찰 참가자들이 예가의 200∼300%나 높게 써서 부지를 마련하다보니 결국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하고, LH가 수익성만  내세우지 말고 예가를 낮게 책정하고 경쟁적 최고가격입찰방식을 변경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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