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이정현 공보단장이 2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당 마크가 새겨진 단체복의 단추를 잠그고 있다.
권우성
이정현 공보단장은 안 후보를 '횟감'에 비유하며 구태정치인으로 몰아붙였다. 그는 "가끔 먹는 횟감은 싱싱해서 좋지만, 하루만 지나면 상한다"며 "(안 후보) 쌈박하게 나왔지만 잠깐 하는 것 보니깐 기성정치인과 하나도 다를 것 없지 않나"고 비난했다. 또 "김치는 항상 대하지만 묵은 김치는 오래될수록 맛이 우러나온다"며 정치에 빚이 없다며 기성정치인을 비난하지만, 횟감이 묵은 김치를 비난하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분이 지지율 역전현상이나 불편한 현상을 보고 전혀 정치적으로 극복 못 하며 초조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좀 안쓰럽긴 하다"면서 "다만, 곤경에 처하니깐 집중적인 인터뷰를 하고 정치부장들을 만났다, 타이밍 잡는 언론 플레이 하나는 솔직히 귀신 수준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단일화 협상이 마치 연속극에서 사랑싸움하는 것과 같은 장면이다, 시집갈 사람이 그 집에 내부정리를 하라고 말했다"고 안 후보의 기자회견 내용을 일축했다. 이어, "협상과정을 보니깐 입으로는 온갖 달콤한 말을 다하면서 뱃속에는 칼을 들고 있다"며 "양쪽이 똑같은 나쁜 구태정치를 하면서 입으로는 정치개혁, 쇄신이라고 떠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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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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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가는 안철수, 신랑집 내부정리 요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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