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덕 민주통합당경주시지역위원장이 28일 오전 경주시선관위 최세억 사무국장을 만나 최 시장에 대한 엄정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경주포커스
최양식 경주시장이 27일 새누리당 경주시당원협의회 대선 출정식에 참석한 것과 관련 선관위의 조사가 시작됐다.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행사 관련 사진 및 영상자료를 확보했으며, 최양식 시장과 만나 출정식 참가 사실도 확인했다. 경주시선관위는 28일, 최 시장에게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선관위 조사는 28일 오후 늦게부터 이뤄질 것으로 본인다.
경주시선관위는 28일 조사를 거쳐 최 시장을 공직선거법위반으로 수사기관에 정식 고발할 예정이다.
경주시선관위 관계자는 "최 시장의 대선출정식에 참석은 선거일전 60일부터 선거일까지, 창당대회·합당대회·개편대회 및 후보자선출대회를 제외하고는 정당이 개최하는 시국강연회, 정견·정책발표회, 당원연수·단합대회 등 일체의 정치행사에 참석 할수 없는 규정과 공무원의 선거중립의무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면서 "행사 참가 경위 및 행사장에서 최 시장의 행동 등을 면밀히 살펴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 시장의 행동은 관권선거를 획책한 것"이라며 선관위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회는 28일 오전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의 반성과 사과,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경주시 선관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사와 조치를 촉구했다.
이상덕 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장은 "최 시장이 새누리당 경주 당협 대선출정식에 참석해 20여분간 머물며 박수를 치고 (시민들에게) 인사를 한 행위는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된다"며 "이번 사태는 경주의 모든 선출직을 독식하다시피한 새누리당이 경주에서는 무엇이든 해도 된다고 하는 오만에서 비롯된 관권선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