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5일 저녁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 거리유세에서 지원을 나선 시인 도종환 의원을 껴안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남소연
문 후보는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정권의 지난 5년을 심판하는 선거다, 이명박 정부가 잘했으면 또 마음에 들었으면 계속 지지해주는 것이고 잘못했으면 정말 싫었으면 심판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심판하는 것은 투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층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젊은 층에 맞는 용어와 가수를 언급해 환호를 받았다. 그는 "홍대 앞에서는 인대밴드와 독립영화가 주류문화를 뛰어넘고 있다, 제가 정치를 바꾸는 국카스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국카스텐은 최근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은 인디밴드다.
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부자감세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지난 5년을 심판해야 할 이유를 한 가지만 들자면 100조 원의 부자감세다, 우리나라 인구 5000만 명에게 200만 원 씩 나눠줄 돈"이라며 "이 계산을 바꿔서 2000만 원 씩 나눠준다면 500만 명에게 나눠줄 수 있다, 연봉 2000만 원짜리 일자리 500만 개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이기는 유일한 무기는 간절함이다, 정권교체·새로운 정치·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겠다는 간절함"이라며 "이러한 간절함이 있기 때문에 기울어진 축구 경기장 아래에서 위쪽으로 공을 차는 것 같은 불공평한 시합에서도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내년부터 반값등록금 실시"... 학생들 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