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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가 박선숙·김성식 전 공동선대본부장과 함께 8일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지원과 투표참여 활동을 벌이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권우성
9일 '안철수의 문재인 일병 구하기'가 펼쳐진다. 이날 안철수 전 무소속 대통령 예비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다.
7일 부산, 8일 서울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 유세를 펼친 안철수 전 후보는 9일 경기 과천·수원·군포·안양·광명시와 인천 부평구 등 수도권 남부 6개 지역을 돌며 대대적인 유세를 펼친다. 특히, 오후 2시 군포시 산본역 앞에서는 문재인 후보와 함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이름으로 유세에 나선다.
안 전 후보의 수도권 종횡무진 유세는 박근혜(새누리당)·문재인 후보가 10일 TV토론 준비로 일정을 잡을 수 없는 상황에서, 주말 지지율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문재인 후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안 전 후보 쪽은 서울에서 문재인 후보 쪽에 선거운동원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오병현 민주통합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은 "6일 안 전 후보 쪽에서 선거운동원이 등록되지 않은 곳에서 선거운동원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문 후보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오병현 사무처장은 "각 동별로 선거운동원 1명씩 등록할 수 있다, 현재 등록되지 않은 곳을 확인 중에 있다, 내일까지 안 전 후보 쪽에 답을 줄 것"이라며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면, 문재인 후보 이름이 적힌 선거운동복을 입고 피켓을 들면서 문 후보 홍보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후보 쪽은 이날 TV광고 '문·안 인사' 편을 내놓았다. KBS <9시 뉴스> 직후와 SBS <그것이 알고싶다> 직전에 방송된 이 광고에는 안 전 후보가 문 후보를 만나 적극 지원을 약속한 6일 회동이 담겼다. 또한 광고에는 '우리의 같음은 너무나 큽니다, 안철수와 문재인 그리고 당신이 하는 새정치, 새정치의 시작은 정권교체입니다'라는 해설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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