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를 11일 앞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대규모 서울지역 합동유세에서 박 후보가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중태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서울 광화문광장 유세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때) 노무현 대통령을 따라 북한에 가서 김일성 무덤에 헌화·참배했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
문 후보는 종북·친북주의자를 대변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결국 '색깔론'이다.
하지만 김 부위원장의 발언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 문 후보는 김일성 수석의 시신이 있는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한 일이 없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을 따라 북에 간 적이 없다. 정부가 2007년 9월 7일 발표한
'남북정상회담 공식 수행원' 명단에는 문 후보의 이름이 없다.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며 남북 정상회담 추진위원회 위원장이었던 그는 정상회담 기간 동안 청와대에 남아 있었다.
"내일하고 모레 이틀 동안 아침 7시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추진위원회가 개최된다. 각 부처 장관과 청와대 문재인 비서실장을 비롯한 참모들이 참석을 해서 정상회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또 지원할 상황이 있으면 지원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2007년 10월 2일, 김정섭 청와대 부대변인 브리핑)."문 후보가 북한을 찾은 적은 있다. 2004년 7월 11~16일
제10차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 때였다. 그는 어머니 강한옥씨와 함께 금강산에서 북쪽 이모 강병옥씨를 만났다. 문 후보의 부모는 북한 함경남도 흥남 출신으로 한국전쟁 시절 남쪽으로 피난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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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김일성 묘 참배? 청와대에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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