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차남 김현철 "아버지 욕되지 않도록 이번에는 민주세력 이겨야"

등록 2012.12.12 10:34수정 2012.12.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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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식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12일 "이번 선거는 민주세력이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당선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김 전 부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혹독한 유신 시절 박정희와 박근혜는 아버지와 딸이 아니라 파트너로서 이 나라를 얼음제국으로 만들었다"며 이 같은 글을 올렸다.

그는 "평생을 이 나라 민주화를 위해 군사 독재와 투쟁해오신 저의 아버지, 초산테러와 의원직 박탈 그리고 가택연금과 단식투쟁으로 가족인 저희들도 당시 늘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아버지의 민주화에 대한 지금까지의 열정이 역사에 욕되지 않기 위해 이번 선거는 민주세력이 이겨야 한다"며 "그리고 반드시 이기리라 믿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 세력을 종북세력으로 호도하는 세력이야말로 과거세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앞서 페이스북에 "비록 현재까지는 여당이 다소 앞서는 여론조사결과들이 많습니다만 결국 51:49 프레임이 형성돼 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더 많아 보인다"고 전망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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