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원식 기자] 새누리당은 13일 소설가 이외수 씨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를 지지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작가 이외수,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후보 지지한 적 없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 작가는 12일 강원도 화천군 자택에서 '문화예술정책에 관한 평가를 해달라'는 새누리당 관계자들에게 정치적 중립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씨의 말은 인용, "나를 포함한 문화예술인들이 정치적 편 가르기 때문에 많은 피해를 입고 있으니 빨리 대선이 끝났으면 한다"고 전했다.
새누리당은 또 이 씨가 "지난 3일 민주당 광화문 유세에서 일반적인 대통령의 덕목 등을 이야기한 것이 문 후보 지지로 왜곡됐다"며 "'특정후보 지지'로 인한 정치적 시비에 휘말리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씨가 이날 지난 10월 박근혜 후보가 자신의 자택을 방문해 함께 촬영한 사진을 홍보물에 게재한 사실에 대해 문 후보 측에서 항의해 온 사실을 공개하면서 '함께 촬영한 사진을 사용하는 것은 본인들의 몫'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비롯해 문 후보와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는 대선을 앞두고 각각 '트위터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이 씨를 찾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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