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갑작스런 폭설로 한때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는 수원시내 풍경
김홍범
수원시가 버스운행 전면중단 사태에 대비해 마련한 비상 수송대책을 지난 11월 21일 밤 시청 홈페이지, 블로그, SNS 등에 게재하자 하룻밤 새 모두 8만여 건이 접속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버스 운행중단이라는 중대성이 있기는 했지만 긴급사태가 발생했을 때 많은 시민들이 인터넷 검색 또는 SNS를 통해 들어옴으로서 긴급사태에 대한 수원시민과의 소통이 원활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지난 5일 오후 3시께 수원 지역의 갑작스런 폭설로 교통이 막히는 듯 시민들의 적지 않은 불편함이 있었지만 수원시 공무원들의 발 빠른 대처와 눈길 사고 소식, 교통정보 등 SNS를 통한 발 빠른 정보의 공유로 퇴근길에는 시민들이 교통의 막힘없이 편하게 퇴근하는 등 또 한 번 수원 SNS가 빛나는 계기도 있었다.
수원시의 이런 소통의 결과는 염태영 시장이 올해 3월부터 동 주민센터를 비롯해 전 부서에 대표 트위터를 개설 실시간으로 시민의 의견을 듣고 시정도 알리는 쌍방향 소통에 적극 나서고자 하는데 부터 있다.
시는 전문가를 초청해 수원시 각 부서 SNS 운영 전임자 132명을 대상으로 트위터 개설에서부터 운영까지 SNS 교육과 함께 각 부서 등 132개 대표 트위터가 개설되는 대로 상반기내에 행정포털과도 연계해 담당자가 시민의 목소리를 쉽게 모니터링 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시스템 운영체계 변경해 운영에 들어갔다.
트위터 활동에서의 경우 염 시장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에 비해 주목 받지는 못하지만 염태영 시장은 트위터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에서도 받아보는 사람이 5000명이 넘을 정도로 페이스북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시민과 소통을 하고 있다.
이렇듯 국내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대표 지역인 서울과 성남, 그리고 수원에서도 활용면에서는 같지만 그 방법에 있어서는 조금씩 다른 모습이 보였고, 서울과 성남에서 보듯, 지역 트위터의 활동에서 중심적인 인물이 있어 그 중심으로 활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 수원 같은 경우는 지역에서 대표하는 행정그룹과 시민그룹의 양대 산맥 속에서 서로 보완하며 적극 시정을 홍보하는 경우가 있었다.
어느 쪽이 더 소통에 맞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두 방법은 서로 배울게 있을 테고 서로 보완이 된다면 더욱 높은 소통력이 발휘될 거라는 생각도 해본다. 차차 이러한 소통의 방식은 보다 발전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어떤 식으로 발전했든 보다 더 소통되는 시대가 가까이 오고 있다는 건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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