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3대 소통중심도시 서울·성남·수원

소통의 중심에 선 SNS... 시정을 바꿨다

등록 2012.12.16 15:02수정 2012.12.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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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SNS를 활용을 하고 있고 또 지금도 SNS를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는 있지만 정확히 SNS가 뭔지 소셜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듯하다.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SNS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의 약자로, 웹이나, 스마트폰에서의 개인 또는 집단이 하나의 노드(node)가 되어 각 노드들 간의 상호의존적인 관계에 의해 만들어지는 '사회적 관계 구조망 서비스'를 말한다.

이 사회적 관계 구조망 서비스인 SNS가 지금 시대에서 빛을 내는 가장 큰 이유는 기존의 지금껏 연결되기 힘들었던 일반 사람들과 각 분야, 각 계층, 여러 직종의 전문가, 매체, 공무원, 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과 손쉽게 관계를 연결할 수 있다는 데 있다.


SNS가 없던 시기였다면 어땠을까? 서울시장과 또는 성남시장과 대화를 한다거나 평상시 만나기 힘든 사람과 대화하는 것은 예전 같으면 무척이나 힘들었을 테지만 지금은 그렇지가 않다. 연예인, 각 지자체 시장이나 도지사 또는 유명한 서울시장이라도 SNS 계정을 운영하고 있고 상대방의 계정명만 알고 있다면 일반 시민이라도 궁금한 점, 억울한 사연, 불편한 사항 등을 언제라도 1대 1로 대화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기존 일주일 걸리던 민원을 1~2일 내에 처리를 한다거나, 또는 폭설에 SNS등으로 신속히 대응해 시민불편에 최소한다거나 한 시민의 억울한 마음을 트위터를 통해 서울시장께 호소하고 시민의 민원을 속전속결로 처리를 하는 시대 이런 소셜네트워크 속 풍경은 현재 SNS 세계에서는 종종 일어나는 흔한 일이 돼버렸다.

이 기사에서는 SNS를 통해서 시민들과의 소통에 앞장서고 있는 SNS 소통 중심도시인 서울과 수원, 성남의 현재의 상황을 분석해 보고 SNS 소통 3대 도시라 부르는 위의 도시들은 어떤 점이 같은지 또 어떤 점이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자.

소통의 중심에 선 소셜디자이너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트위터
박원순 서울시장 트위터김홍범

서울지역의 SNS활동 상황을 보자면 무엇보다 소셜디자이너 박원순 서울시장의 활동이 무엇보다 눈에 띈다. 서울시장이 되기 전부터 SNS를 통해 사회적 활동을 많이 했던 경험과 그의 철학 때문인지 서울시장이 되고 나서도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소소한 일상부터 사람들에게 친근한 모습을 자주 보이며 일반 사람들도 쉽게 편하게 대하는 모습이 소통에 있어 높은 점수를 받는다.


또한 시민들의 불편한 사항이나 억울한 사항을 즉각 들어주고 해결하는 소통의 만능이라서 지금도 그의 트위터 타임라인을 보면 일상 속에서 많은 시민들과 대화하는 모습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트위터를 통해 어느 누리꾼이 박원순 시장에게 "시장님! 지금 드라마 보시나요?"라며 돌발 질문을 하자 박 시장은 "대풍수 보고 있습니다"라고 즉답을 하는 소통력도 엿볼 수 있다.


또한 한 누리꾼은 "박원순 시장님! 항상 귀 기울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트위터는 직접 보시고 트윗해 주시는 건가요? 궁금해서"라는 질문에 박시장은 "지금 이렇게 벽에 기대 직접 하고 있답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현 사진을 직접 찍어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이 트윗은 161번의 리트윗이 되면서 그날 타임라인을 점령하는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이런 트위터에서의 소통을 본 어느 누리꾼은 "박원순 시장이나 이재명 시장 같은 공무원으로 모두 바꿔라"고 말하며 공무원들의 소통력을 절실히 요구하기도 했다.

현재 서울시의 경우는 박원순 서울시장 명의의 트위터, 페이스북과 서울시 계정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44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한데 모인 소셜미디어센터(SMC)가 지난 11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상태에 있다.

성남시 소통의 중심에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의 트위터
이재명 성남시장의 트위터김홍범

얼마 전 트위터 활용을 평가를 해 성남시 공무원 승진인사에도 적극 활용한 성남시의 트위터 활용도 눈에 띈다.

성남시는 지난 11월 2일 5급 이하 98명의 승진을 포함, 공무원 50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는데 흥미로운 대목은 간부인 5급과 6급 승진 평가에서 SNS 활동실적을 주요 척도로 반영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성남시의 SNS 활용도 평가는 트위터 마니아인 이재명 시장의 방침 때문이다.

또한 얼마 전 성남시 분당구에 사는 회사원 김아무개씨는 지난 11월 말 집 앞의 도로가 패어 있는 것을 보고 스마트폰을 꺼내 현장사진을 찍어 위치 설명과 함께 성남시청 트위터에 올렸는데 하루 뒤 김씨의 트위터에 성남시 도로과 시민소통관으로 부터 사진과 함께 아스팔트로 말끔히 포장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민원이 제기되는 즉시 조치가 이뤄져 불과 1~2일 만에 처리가 된 것이다. 성남시의 이런 변화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행정에 접목시키면서 8월 1일부터 시작됐다. 기존의 전화나 직접 민원실을 찾아가 민원을 제기하고 처리했던 것 보다 그야말로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 처리가 진행됐다는 점이 SNS 행정의 위력이 발휘된 셈이다.

또한 성남시 관련 트윗글이나 인기 트윗글 전체를 본다면 현 이재명 성남시장의 트위터 활동이 성남시에서 그 누구보다도 돋보인다. 지난 5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영희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대표의원에게 공개토론을 제안을해 트위터에서 공개 토론의 장을 마련코자 했다. 비록 토론의 장은 열리지 않았지만 현 문제점을 공개된 토론의장으로 이끌어 내면서 여러 트위터리안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이재명 시장은 당시 "4월부터 본격적으로 트위터를 하기 시작했다"며 "시의회가 시정의 주요 현안을 추진하지 못하게 계속 부결시켜온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나에게는 1만6000여 명의 팔로워가 있다"며 "시정을 알리기 위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시간이 날 때마다 악착같이 트위터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렇듯 성남시의 경우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진두지휘를 하며 성남시의 주요 현안을 트위터 타임라인에 끄집어내며 세관의 관심을 받게 되었고 지금도 그의 트위터 타임라인을 보면 지역과 지역의 현안을 적극 트위터를 활용해 적극 알리고 있다.

현재 성남시의 경우는 부서별 총 135명의 '시민 소통관'이 성남시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로 접수된 민원을 실시간 답변하고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있으며 그동안 시민에게 접수받은 훼손된 도로 복구, 수해 복구, 보도블록 정비, 불법주정차, 교통신호체계 개선 등 각종 민원들을 발 빠르게 해결되고 있다.

서울시와 성남시와는 조금 다른 수원 SNS

 염태영 수원시장 트위터
염태영 수원시장 트위터김홍범

서울과 성남을 본다면 그 활동의 중심엔 박원순 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이 그 중심에 있지만 수원시는 좀 다르다. 우선 트위터에선 정보의 중심엔 수원시 대표 트위터 계정이 있지만 각 주민센터 계정을 비롯해 각 주민센터와 수원시의 각 과의 활동도 중심 계정에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주민센터의 활동이 적극적인데 동네에서 올라오는 따끈따끈한 소식이 사진과 글로 실시간 많은 정보가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각과나 주민센터는 이러한 정보를 RT나 리트윗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발적으로 모인 수원시민 그룹에서도 그 중심축으로 하는 수원 아이디 갖기 운동과 해시태그를 이용한 수원SNS 활동, 수원아이디, 지역포털과 수원 소셜의 허브역할을 하는 여러 블로그 등이 수원 SNS에 포진하고 있어 자발적인 수원지역의 주요 트위터 활동이 지역 행정과 함께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수원지역에서 양분되어 있는 이 두 그룹은 상호 보완하거나 적극 알리는 것에는 주저하지 않고 상호 RT나 리트윗 등으로 시정 홍보와 소통을 극대화 하고 있다는 점이 그 어느 지역보다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수원 SNS의 위력, 버스파업·갑작스러운 폭설에서도 확인

 지난 5일 갑작스런 폭설로 한때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는 수원시내 풍경
지난 5일 갑작스런 폭설로 한때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는 수원시내 풍경 김홍범

수원시가 버스운행 전면중단 사태에 대비해 마련한 비상 수송대책을 지난 11월 21일 밤 시청 홈페이지, 블로그, SNS 등에 게재하자 하룻밤 새 모두 8만여 건이 접속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버스 운행중단이라는 중대성이 있기는 했지만 긴급사태가 발생했을 때 많은 시민들이 인터넷 검색 또는 SNS를 통해 들어옴으로서 긴급사태에 대한 수원시민과의 소통이 원활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지난 5일 오후 3시께 수원 지역의 갑작스런 폭설로 교통이 막히는 듯 시민들의 적지 않은 불편함이 있었지만 수원시 공무원들의 발 빠른 대처와 눈길 사고 소식, 교통정보 등 SNS를 통한 발 빠른 정보의 공유로 퇴근길에는 시민들이 교통의 막힘없이 편하게 퇴근하는 등 또 한 번 수원 SNS가 빛나는 계기도 있었다.

수원시의 이런 소통의 결과는 염태영 시장이 올해 3월부터 동 주민센터를 비롯해 전 부서에 대표 트위터를 개설 실시간으로 시민의 의견을 듣고 시정도 알리는 쌍방향 소통에 적극 나서고자 하는데 부터 있다.

시는 전문가를 초청해 수원시 각 부서 SNS 운영 전임자 132명을 대상으로 트위터 개설에서부터 운영까지 SNS 교육과 함께 각 부서 등 132개 대표 트위터가 개설되는 대로 상반기내에 행정포털과도 연계해 담당자가 시민의 목소리를 쉽게 모니터링 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시스템 운영체계 변경해 운영에 들어갔다.

트위터 활동에서의 경우 염 시장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에 비해 주목 받지는 못하지만 염태영 시장은 트위터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에서도 받아보는 사람이 5000명이 넘을 정도로 페이스북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시민과 소통을 하고 있다.

이렇듯 국내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대표 지역인 서울과 성남, 그리고 수원에서도 활용면에서는 같지만 그 방법에 있어서는 조금씩 다른 모습이 보였고, 서울과 성남에서 보듯, 지역 트위터의 활동에서 중심적인 인물이 있어 그 중심으로 활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 수원 같은 경우는 지역에서 대표하는 행정그룹과 시민그룹의 양대 산맥 속에서 서로 보완하며 적극 시정을 홍보하는 경우가 있었다.

어느 쪽이 더 소통에 맞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두 방법은 서로 배울게 있을 테고 서로 보완이 된다면 더욱 높은 소통력이 발휘될 거라는 생각도 해본다. 차차 이러한 소통의 방식은 보다 발전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어떤 식으로 발전했든 보다 더 소통되는 시대가 가까이 오고 있다는 건 확실해 보인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e수원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수원시 #성남시 #서울시 #SNS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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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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