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부산공동선대위가 18일 오전 10시 부산 가덕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신공항 건설 등의 지역현안 이행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 선대위는 "문재인 후보와 함께 세찬 바람으로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의 소명을 완수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후보 부산선대위
문재인 후보 부산 공동선거대책위원회가 지지를 호소하는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었다. 출근 시간에 맞춰 연산교차로에서 투표참여 호소 캠페인을 연 문 후보 선대위는 곧장 부산 가덕도로 이동했다. 오전 10시 거가대교 입구에 위치한 가덕휴게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 후보 선대위는 가덕신공항 건설을 핵심공약으로 꼽았다.
문 후보 선대위는 "새누리당 정권은 부산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이었던 가덕신공항 건설을 정치적 이유로 무산시켰다"며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가 떠내려 보낸 가덕신공항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문 후보 선대위는 해양수산부 폐지와 북항재개발 표류, 지지부진한 문현금융단지 조성 등의 지역 현안을 언급하며 "부산사람들은 지난 이명박정부 5년간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대적 박탈감을 안고 살아왔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 선대위는 "이렇게 하고서도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부산사람들에게 표를 구걸하고 있다"며 "부산시민의 자존심을 건드릴 땐 언제이고 이제 와서 마음에 없는 공약을 내걸며 표를 달라고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 후보 선대위는 "해수부 부활, 북항 재개발, 도심철도 이전 등 부산지역 현안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선대위는 "부산이 낳은 문재인 후보를 꼭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국정 경험이 풍부하고 서민의 아픔을 잘 알고, 부산을 잘 아는 문재인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하여 추락하는 부산을 살려내자"고 지지를 부탁했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공식선거의 마지막 집중 유세로 부산을 선택했다. 문 후보 공동선대위는 오후 8시부터 부산역에서 진행되는 집중 유세를 "후보의 정치적 고향에 대한 애정과 분권의지가 담긴 행보"라고 밝혔다.
부산역 유세 후에 중구 광복로로 이동한 문 후보는 오후 9시 40분부터 10시 40분까지 한 시간여 동안 거리인사로 시민들을 만난다. 부산 사상구 자택에서 머문 문 후보는 투표 당일인 19일 오전 7시 사상구 엄궁동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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