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하기 위해 길게 줄지어선 안양 평촌시립도서관앞
최병렬
역대(14∼17대) 대선에서 후보별 득표율을 쪽집게처럼 맞추며 전국 득표율과 가장 근소한 차이를 기록하면서 '대한민국 선거의 표준시'로 불리우는 인구 62만 명의 경기 안양시의 투표열기가 뜨거워 투표율도 전국 평균 투표율과 비슷하게 집계됐다.
각 투표소에는 과거 선거와 달리 투표하기 위해 10분여를 기다리기는 예사로 유권자들이 줄지어 서 있고, 투표 종사자들은 점심식사를 제때 하지 못할 정도였다.
안양시의 오후 4시 현재 투표율은 63.8%(만안구 61.87%, 동안갑 64.5%, 동안을 65.9%)로 전국 평균(65.2%) 보다는 다소 낮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평안동으로 68.5%, 가장 낮은 곳은 안양7동으로 57.2%로 만안구 보다는 동안구가 높다.
안양시의 같은 시간대 역대 투표율을 보면 17대 대선에서 58.4%, 19대 총선에서는 46.0%, 제5회 지방선거에서는 45.8%를 기록했다.
이번 18대 대선에서도 전국 민심의 결과와 쪽집게처럼 일치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안양에서 투표한 최고령자 유권자는 1908년 생으로 104세의 정영환옹이다. 정옹은 19일 오전 10시10분께 지팡이를 집고 아들 내외와 함께 안양시 귀인동 제3투표소 귀인중학교를 찾아 유권자로서 한표 권리를 행사했다.
안양에 거주하는 최고령자는 1887년 9월 20일생인 남궁(124세) 할머니다. 안양시 석수동 노인전문요양원에 입원중인 남 할머니는 경기도에서 최고령으로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투표를 했으나 이번 대선에서는 인지능력 저하로 투표를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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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선거 표준시 '안양' 투표율도 전국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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