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마을 촌장 이외수 작가
신광태
문학관을 천천히 둘러보던 중 작가를 만났다. 기다렸다는 듯 문학관에서 작품을 감상하던 관광객들이 작가 주위로 모여들어 기념촬영을 요청 한다. 작품 설명을 하는 작가에게 궁금했던 몇 가지 사항을 질문을 했다.
- 최근 작가의 비난 트윗에 대해 조직적 언어폭력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지난 12월부터 3초 단위로 많게는 10건의 비방 글이 올라온다. 아무리 이외수 안티가 많다고 해도 조직적이지 않고서는 이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 사람들 목적은 이외수가 화천을 떠나게 하는 것과 트위터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게 목적인 것으로 보여진다."
- 트위터를 보면 작가가 글은 쓰지 않고 트윗만 한다는 말들도 한다. "(2005년도) 내가 이곳에 온 이후로 소설 2권을 포함해 책 10권을 냈다. 재출간은 포함시키지 않은 것을 말하는 거다. 계산상으로 1년에 1권 이상 썼다는 말이 된다. 그 정도면 그런 말을 하지 않아야 되는 것 아닌가."
- (시설이나 규모를 가지고) 박경리 문학관과 비교하는 분들도 있다. "좀 억지스런 주장이다. 박경리 선생님 문학관은 전국에 4개소나 있다. 그러니 원주에 있는 박경리 선생님 문학관과 단순 비교를 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
- 일부 주민들은 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수많은 글들에 대해 선생님께서 어떤 입장 표명을 하지 않으니까 더 확산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생각을 안 해 본 것은 아니지만, (군청 홈페이지 게시판 글에) 대응을 하고 트위터로 링크를 걸었을 때, 군청 서버가 다운될 수 있다. 따라서 그로인한 피해는 민원인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 작가님에 대한 비방 글이 화천군수에게 확산되더니, 산천어축제에 참가하지 말자는 쪽으로도 말이 번졌다. "그것 때문에 만의 하나 축제에 피해가 갈까 걱정했는데, 조직위에 확인해 보니까 그 영향은 전혀 없다고 말하더라. 저녁 시간대에 춘천 닭갈비 촌에 들러보면 알겠지만, 산천어 낚시 표를 달고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그만큼 산천어축제는 춘천 등 인근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에도 큰 영향을 준다.
- 트위터 상에서 주민들이 작가에 대해 인식이 별로 좋지 않다는 말들도 하더라. "옛날 의회 회의록을 가지고 말하는 것 같은데, 이후 평판이 180도 달라진 것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얼마 전에 모 방송사에서 주민들이 이외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촬영을 나왔다가 길거리에서 주민들이 나를 반기는 것을 보고 그냥 돌아간 적도 있다. 누가 보면 그 사람들이 화천을 위해서 말하는 것 같지만, 화천에 와서 국밥이라도 한 그릇 팔아준 사람들이 그런 말들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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