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죽음, 더이상 안돼... 비상태세 돌입"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노동자 희망 다시 만들어내는데 앞장"

등록 2013.01.21 13:16수정 2013.01.2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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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죽음, 더 이상은 안된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 이후 노동자들의 죽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위원장 이병하)은 '비상태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생명을 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노동자들의 투쟁에 끝까지 함께하며, 노동자 생존권을 지켜내고 노동자들의 희망을 다시 만들어내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이병하 위원장과 석영철·이길종·이천기·강성훈 경남도의원, 송순호·정영주·김석규 창원시의원은 21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21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경남지역의 비정규직 해고 사태와 관련해 “생명을 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노동자들의 투쟁에 끝까지 함께하며, 노동자 생존권을 지켜내고 노동자들의 희망을 다시 만들어내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병하 위원장과 석영철.이길종.이천기.강성훈 경남도의원, 송순호.정영주.김석규 창원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21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경남지역의 비정규직 해고 사태와 관련해 “생명을 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노동자들의 투쟁에 끝까지 함께하며, 노동자 생존권을 지켜내고 노동자들의 희망을 다시 만들어내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병하 위원장과 석영철.이길종.이천기.강성훈 경남도의원, 송순호.정영주.김석규 창원시의원 등이 참석했다.이정은

경남지역에서는 진해동의요양병원 간병노동자들이 해고되어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시·군청 보건소에서 일해왔던 방문간호사들이 계약만료 통보를 받아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청 앞에서는 방문간호사들이 천막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학교비정규직들은 법원의 판결에도 교섭을 거부하고 있는 경남도교육청에 항의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고, 김해 가야IBS노조 버스 노동자들은 '부당해고'라며 김해시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기도 전에 벌써 4명의 노동자와 1명의 청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지금도 철탑 위에서, 노동현장에서, 차가운 거리에서 정리해고·비정규직 문제해결, 노조파괴에 맞서 투쟁하는 노동자 민중의 현실은 너무나 참담하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전 신세계 이마트가 노조 설립을 막기 위해 직원들을 불법사찰하는 등 조직적으로 감시하면서, 노동자들의 인권과 법을 유린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심지어 <전태일 평전>을 읽었다는 이유로 해고시키는 황당한 짓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도당은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현 시국을 돌파하기 위해 전당적인 비상태세를 돌입했다"며 "통합진보당 전국노동위원회를 확대 강화하여 중앙에서 지역에 이르기까지  노동자 생존권 사수투쟁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든 당력을 총집중해 노동자 생존권 사수 투쟁과 일상적이고 지속적인 노동현장 투쟁지원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도내 비정규직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도당은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손배가압류 등으로 벼랑 끝에 서 있는 노동자들의 향한 잔인한 탄압을 멈추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는 책임 있는 자세로 노동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먼저 쌍용차 국정조사와 현대차 정규직화 약속부터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경남도청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전환을 계기로 경남전역 공공부문 정규직화 확대를 요구하며, 특히 경남도교육청은 더 이상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기만하지 말고 법원판결에 따라 교육감 직고용으로 즉각 전환하라"고 요구했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비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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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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