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수원시청 대강당에서 공연을 하는 있는 주부 타악그룹 소리파워
하주성
현재 12명의 회원으로 운영을 하는 타악 그룹 소리파워는 2003년에 창단이 되었다. 올 해로 꼭 10년이 되는 해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한다. 그 10년 세월동안 무단히 노력을 했음이 장단 하나하나에서 배어나온다. 절로 어깨춤이 나온다.
소리파워 용환순 단장(여, 56세)은 나이에 걸맞지 않은 미모를 지니고 있다. 이 타악그룹의 단원들의 연령이 38세에서 60세까지라고 하는데, 모두가 힘이 넘치고 젊게 보인다. 이렇게 땀이 흥건히 배어 나오도록 신명나는 장단을 두드리다 보니, 생활에도 활력이 있을 것은 자명한 일이다. 혹여 생활에서 받을 스트레스도 다 날려버릴 듯한 힘이 넘치는 두드림이니 말이다.
남들을 위해 봉사하는 소리파워 소리파워는 일주일에 세 번 씩 모여 하루에 3시간 정도 연습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더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작품을 받고, 사사를 하기도 한다고.
"수원시에서 하는 행사는 거의 참석을 해서 공연을 합니다. 한 달에 2~3회 정도 공연을 하는데 주로 10~11월에 몰려있어요. 일 년이면 30회 정도 공연을 하게 되니, 그동안 300회 정도 공연을 한 셈이네요."
용환순 단장은 어디든지 불러만 주면 달려간다고. 물론 주부들로 이루어진 타악 그룹이다 보니 날마다 자유스러울 수는 없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공연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달에 한 번은 정해놓고 찾아가는 곳이 있다고. 청소년센터, 요양원, 복지관 등 수원시의 곳곳을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