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바다열차
최오균
8시 45분, 3량의 하늘색 바다열차는 무시무시하게 연기를 뿜으며 서 있는 동양시멘트 공장을 뒤로 하고 삼척역을 출발했다. 삼척역은 1991년 8월 20일 운행을 중지했다가, 2007년 7월 24일 삼척-강릉 간 바다열차가 운행을 개시하며 여객 취급을 재개했다.
바다열차는 총 3량으로 1호차(30석), 2호차(36석), 3호차(42석), 프러포즈 실(3실)이 있고, 커피와 음료, 과자를 파는 작은 스낵바가 있다. 삼척-강릉 간 58km의 동해안 해안선을 달리는 바다열차는 전 좌석을 바다방향으로 배치하고 있다. 요금은 특실 1만5000원, 일반실 1만2000원, 프러포즈 실은 5만 원(2인 1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