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등 전산망 마비, 통신사 문제 아니다"

LG 유플러스 "해킹으로 추정... 우리 통신망 얘기는 잘못 알려졌다"

등록 2013.03.20 16:11수정 2013.03.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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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40분 현재 신한은행 홈페이지에 전산장애 안내 공지가 게시돼있다. ⓒ 이주영


20일 오후 KBS와 MBC, YTN, 신한은행의 갑작스런 전산망 마비를 두고 '모두 엘지(LG)유플러스 통신망을 쓴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산망 마비는 통신사 네트워크와 관계 없다"며 "해킹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강신구 LG유플러스 홍보팀 부장은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방송사나 금융권은 사고에 대비, 듀얼망(두 개 통신사의 전산망)을 쓰고 있다"며 "(이번 일이 LG유플러스 통신망과 관련 있다는 얘기는) 잘못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KBS와 신한은행은 케이티(KT)와 LG유플러스 통신망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YTN은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를, 농협은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 KT를 동시에 쓰고 있고 MBC는 KT만 사용 중이다.

강 부장은 "이건 네트워크 문제가 전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컴퓨터에서 재부팅하라는 메시지가 나온 뒤 저절로 재부팅에 들어갔지만 부팅이 안 되는 상황은 통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또 "다운된 홈페이지를 보면 해골 모양이 나타난다고 들었다"며 "누가 한 일인지 알 수 없지만, 해커 소행으로 추정된다, 통신사 네트워크와는 관계 없다"고 설명했다.
#사이버테러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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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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