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 스텔스 폭격기 이어 F-22 전투기까지 한반도 등장

2일 언론 공개 일정은 취소... '북한 자극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

등록 2013.04.01 11:13수정 2013.04.0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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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2 스텔스 전투기 지난 달 31일 오산공군기지에 전개된 F-22 스텔스 전투기 ⓒ fas.org


B-2 스텔스 폭격기에 이어 미 공군의 F-22 스텔스 '랩터' 전투기 2대가 한미 독수리(FE) 연합훈련 참가를 위해 지난달 31일 한국을 방문했다고 주한미군사령부가 1일 밝혔다.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미 공군 기지에서 오산기지로 전개한 F-22는 적의 레이더망을 회피하는 스텔스 성능을 가졌다. 최대속력 마하 2.5 이상으로 작전행동반경은 2177㎞에 달한다.

최대 250㎞ 떨어진 적의 위치와 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어 '미니 AWACS(조기경보기)'로 평가되는 APG-77 AESA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다. 또 AIM-120(암람) 공대공미사일 6발, 450㎏급 공대지 정밀유도무기 2발, AIM-9(사이드와인더) 공대공미사일 2발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현존 세계 최강의 전투기라는 평을 듣기도 하는 F-22 전투기는 지난 2010년 7월에도 한미 연합공군훈련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미국은 최근 북한의 위협 공세에 따라 확장억제력 제공 공약을 위해 B-52 전략폭격기와 공격형 핵잠수함 샤이엔, B-2(스피릿) 스텔스 폭격기에 F-22 전투기를 한국에 전개했다.

미국 국방부는 당초 오는 2일 F-22 전투기를 한국 언론에 공개하려던 계획이었지만 이를 갑자기 취소해,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겠다는 조치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 국방부 관리들을 인용해, F-22가 한국과의 연합 군사훈련을 위해 31일 한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F-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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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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