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 내 반핵 단체들은 4월 중 '핵 없는 삼척을 위한 반핵투쟁' 활동을 본격화한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와 집회를 개최해 시민들의 반핵 의지를 결집하고 핵발전소 결사반대 의지를 보여 준다"는 계획이다.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근덕면원전반대투쟁위원회, 삼척환경시민연대 등 반핵 단체들은 14일과 28일 투쟁 기금을 모금하는 행사와 삼척 핵발소 결사반대 시민 궐기대회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들은 14일 천주교 삼척 성내동성당 교육관에서 '핵 없는 삼척을 위한 후원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28일에는 삼척재가복지센터 앞 광장에서 '삼척핵발전소 결사반대 범시민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범시민 궐기대회에는 집회 장소에서부터 원전백지화기념탑이 있는 8·29공원까지 거리 행진이 예정돼 있다. 이 대회에는 근덕면민 1500명, 천주교 신자 200명, 삼척여고 동문 200명 등 2200여 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한편,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는 "근덕면원전반대투쟁위원회에서 지난 9일부터 근덕면 관내 농협 및 축협 조합원을 대상으로 핵발전소 반대 서명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근덕면은 정부가 핵발전소 건설 부지로 지정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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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3월 11일, 삼척 시내에서 열린 '삼척 핵발전소 결사반대 범시민 궐기대회' 도보 행진 장면. ⓒ 성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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