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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날씨포커스 ⓒ 케이웨더
4월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10일(수) 서울의 아침기온은 1.3℃까지 떨어졌고, 강원 일부지방은 영하권의 기온을 보이기도 했다. 이상저온 현상은 12일(금) 오후부터 해소돼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이번 주 '주말 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토요일(13일)에는 서울의 낮 기온이 22℃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일요일(14일)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웨더 이정준 예보관은 "토요일에는 남고북저형의 기압배치로 인해 고온의 강한 남서류가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중부지방은 낮 최고 20℃ 이상, 남부지방은 24℃ 이상, 동해안 지방은 23℃ 이상의 분포를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이는 평년에 비해 5~8℃ 정도 높은 것으로 5월 중순에 해당되는 기온이다.
또한 건조특보가 내려진 동해안과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산간 및 동해안지방은 초속 15~2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방송에 따르면 일요일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에 따라 오전에 중서부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경기북부지방과 강원영서북부 일부지방은 눈과 비가 섞여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예상강수량은 5~20mm로 많이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서부지방은 늦은 오후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부분 밤사이 모두 그치겠다.
비가 내리면서 일요일 낮 기온은 크게 오르지 못하겠다. 서울 12℃, 광주 18℃, 부산 17℃, 강릉 16℃로 토요일보다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기온이 낮겠고, 남부지방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중부지방도 이번 주말이면 봄꽃들이 활짝 피어날 전망이다. 서울에서 12일(금) 개막하는 '한강여의도 봄꽃축제', '석촌호수 벚꽃축제' 등을 비롯 주말 봄꽃 나들이를 가고 싶다면 맑고 따뜻한 토요일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주말날씨포커스'는 매주 목요일 오후 방송을 통해 주말 동안의 차별화된 민간 날씨 예보를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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