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최후통첩장' "진실로 대화와 협상 원한다면..."

보수 단체 반북 활동 강력 비난... 보복 경고

등록 2013.04.16 11:05수정 2013.04.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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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최근 일부 보수 단체들의 반북 시위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보복을 경고하는 최후 통첩장을 발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이날 남한 정부에 보내는 최후 통첩장을 통해 "태양절을 맞으며 유독 남조선 괴뢰들만이 백주에 서울 한복판에서 반공 깡패 무리들을 내몰아 반공화국 집회라는 것을 벌려놓고 우리 최고존엄의 상징인 초상화들을 불태우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의 천만 군민이 최고존엄을 어떻게 지키는가를 보여주기 위한 정정당당한 군사적 시위 행동이 즉시에 개시될 것"이라며 "우리 혁명 무력의 군사적 시위는 우리의 최고존엄을 훼손시키는 온갖 적대 세력들에 대한 강력한 철추로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복 대상에는 우리의 최고존엄을 훼손시키는 데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가담한 자들, 그것을 부추기고 묵인한 놈들과 해당 당국 기관 및 부서들이 포함될 것이다"라고 위협했다.

한편, 최고사령부는 이번 성명에서 "괴뢰 당국자들이 진실로 대화와 협상을 원한다면 지금까지 감행한 크고 작은 모든 반공화국 적대 행위에 대하여 사죄하고 전면 중지하겠다는 실천적 의지를 온 겨레 앞에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적대 행위에 대한 사죄를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
#최고존엄 #북한 최고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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