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넴하트 3세 무덤에서 나온 검은색 피라미드 모형
Jon Bodsworth
세누스레트 1세는 영토를 확장한 왕으로 유명하다. 북쪽으로 현재 수단지역까지, 서쪽으로 리비아 지역까지 정복했고, 시리아와는 외교적인 관계를 맺었다. 그는 중앙집권을 강화했고, 피라미드, 신전, 오벨리스크 등을 건설했다. 그에 대한 이야기는 고대 이집트에서 가장 정교한 문학이라고 할 수 있는 <시누헤의 이야기(The Tale of Sinuhe)>에 잘 나타나 있다. 시누헤는 세누스레트 1세가 왕이 되기 전 그를 수행해 리비아를 방문한 관리다.
아메넴하트 3세(기원전 1842-1794)는 중왕국 시대의 황금시대를 연 파라오로 유명하다. 그는 아버지 세누스레트 3세와 20년간 공동통치를 하면서 정치를 배웠고, 운하와 수로를 건설하고 댐과 호수를 만들었다. 그도 역시 피라미드를 건설했는데, 다슈르(Dashur)와 하와라(Hawara)의 것이 유명하다. 다슈르의 피라미드는 중간에 건설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하와라의 피라미드 역시 무너진 상태로 존재한다. 이들 무덤에서 나온 유물이 현재 이집트박물관에 전시되고 있으며, 그 중 검은색 피라미드 모형이 유명하다.
개혁이 성공하기는 정말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