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동의 없는 핵연료 생산시설 증설 반대"

민주통합당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 성명 통해 주장

등록 2013.04.30 17:29수정 2013.04.30 17:29
0
원고료로 응원
대전 유성구 덕진동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부지에 위치한 (주)한전원자력연료가 핵연료 생산시설 증설을 추진하면서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 국회의원인 민주통합당 이상민(대전 유성구)의원이 '반대 입장'을 피력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30일 민주통합당 대전시당위원장 명의로 성명을 내 "한전원자력연료의 핵연료 생산시설 증설 추진은 대전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주민들의 동의 없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핵연료 생산시설 증설 추진은 어떠한 경우에도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한다"면서 "특히, 2년 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원자력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 동의 없이 추진된 핵연료 생산시설 증설은 주민들에게 상당한 위협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해당 시설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다면 인근 주민들에게 이를 설명하고 동의를 얻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세계적으로 원자력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 때 정부와 대전시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원자력 시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끝으로 "민주통합당 대전시당은 핵연료 시설 증설이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 속에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대전충청 한줄뉴스
#핵연료 #한전원자력연료 #이상민 #민주통합당대전시당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오빠가 죽었다니... 장례 치를 돈조차 없던 여동생의 선택 오빠가 죽었다니... 장례 치를 돈조차 없던 여동생의 선택
  2. 2 겁나면 "까짓것" 외치라는 80대 외할머니 겁나면 "까짓것" 외치라는  80대 외할머니
  3. 3 한국 의사들의 수준, 고작 이 정도였나요? 한국 의사들의 수준, 고작 이 정도였나요?
  4. 4 대세 예능 '흑백요리사', 난 '또종원'이 우려스럽다 대세 예능 '흑백요리사', 난 '또종원'이 우려스럽다
  5. 5 영부인의 심기 거스를 수 있다? 정체 모를 사람들 등장  영부인의 심기 거스를 수 있다? 정체 모를 사람들 등장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