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알아주지않는 마늘밭에서 홀로 광대춤을 추고 있는 광대나물꽃
최오균
광대나물은 이름처럼 나물로 먹기도 한다. 광대나물은 3~4월 중하순에 어린잎을 따서 국을 끓여 먹기도 하고, 어린잎을 살짝 데쳐서 소금간만 해 나물로 무치거나, 된장에 무쳐 먹기도 한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아직 광대나물을 먹어본 적은 없다. 내년에는 한 번 시도를 해보아야겠다.
민간에서는 풀 전체를 토혈과 코피를 멎게 하는 데 사용한다고 한다. 그 외에도 경락을 통하게 하며 부종을 내리고 통증을 그치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근골격근 동통, 혈액순환, 사지의 마비, 타박상, 등을 치료하는데 이용된다고 한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홀로 마늘밭에서 광대춤을 추고 있는 광대나물에게 뜨거운 갈채를 보낸다. 우리 사회에도 광대나물처럼 남들의 눈에 띄지 않게 선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그들이 있기에 사회는 또 지탱이 되고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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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음지에서 춤추는 '광대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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