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의 기적 바라보는 윤진숙 장관보령에서 유류피해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진 윤진숙 장관이 곧바로 유류피해의 중심지였던 태안 만리포를 찾아 현장을 둘러봤다. 사진은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상을 중심으로 조성된 서해안의 기적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는 윤 장관과 진태구 군수의 모습.
김동이
만리포해수욕장에 도착한 윤 장관은 진태구 군수로부터 기름피해 극복 과정을 청취하며 만리포 노래비 인근에 조성된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상이 상징적으로 담긴 '서해안의 기적' 홍보관을 둘러봤다. 또 이수연 부군수로부터 '행복의 새시대, 희망의 새바다'라는 주제로 오는 31일 소원면 만리포에서 열리는 바다의 날 행사 추진 상황을 보고 받았다.
곧이어 윤 장관은 한양여대 수련관 인근 소원면 의항리 898번지 일원에 조성될 예정인 유류피해극복기념관 예정지에 들러 최욱환 서해안유류사고지원본부장으로부터 유류피해극복기념관 사업과 관련한 추진 상황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최 본부장은 사업개요를 설명하며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은 올해 10억 원의 설계비 및 착공비가 반영되었는데, 기재부에서 국비 100억 원만 지원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어려운 실정"이라며 "해수부장관께서 100억 원 이상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기재부에 요구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윤 장관은 "알다시피 올해 예산이 열악하다"고 짤막하게 대답했다.
그러면서 윤 장관은 모든 보고를 청취한 뒤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은 콘텐츠가 중요하다. 외관만 좋다고 해서 사람들이 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콘텐츠가 좋으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찾오오기 때문에 콘텐츠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태안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친 윤 장관은 만리포해수욕장 인근 '서해바다 횟집'에서 환담한 뒤 서울로 향발했다.
한편, 이날 최욱환 본부장이 윤진숙 장관에게 보고한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은 현재 사업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오는 8월 사업비 교부를 신청한 뒤 9월 사업비가 교부되면 10월부터 설계공모와 기본·실시설계 등 건축설계에 들어가 내년 7월 기념관 건축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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