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단 경영 서울메트로 사장, 소통하라"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 서울 방배동 본사 피켓시위

등록 2013.05.15 16:24수정 2013.05.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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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피켓시위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가 사장의 독단 인사에 항의해 피켓시위를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피켓시위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가 사장의 독단 인사에 항의해 피켓시위를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철관


"노사합의 무시한 불합리한 승진인사 바로 잡자."

서울메트로지하철노동조합(위원장 정연수) 집행간부들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울메트로(서울지하철 1~4호선) 본사 정문과 후문에서 "장정우 서울메트로 사장이 인사권, 경영권 등을 이유로 전횡을 일삼고 있다, 소통을 촉구한다"며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는 "소속장들이 이미 근무평정권을 해 직원들의 의사를 반영했는데도 추가 10%를 더해 인사권 남용과 승진 서열을 왜곡시키고 있다"며 "장 사장의 불통과 무능 그리고 독단이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15일 오전 피켓시위 중 발언을 한 정연수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 위원장은 "장 사장이 군사문화보다 더한 독단과 불통으로 서울메트로 조직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리더가 조직을 믿지 못하고 혼자서 독단적 인사 및 경영을 일삼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1~2급 인사시에도 20여 년간 한 번도 근무한 적이 없는 부서에 발령을 냈다"면서 "직종과 직렬을 무시한 발령은 과거 경험을 봤을 때도 시민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노조는 지난 2월 초 장정우 서울메트로사장 부임 이후 ▲ 정년연장 왜곡 및 불이행 ▲ 시민안전을 위협한 전공무시 직종파괴 인사 ▲ 노사합의 사항인 '기지시설관리 T/F구성' 일방 시행 ▲ 서열 명부 파괴한 부정 승진 ▲ 복수노조 시대 극심한 노조간의 차별(노조 사무실 미제공 등) ▲ 심각한 소통장애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a 피켓시위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가 15일 방배동 본사에서 사장의 독단 인사에 항의해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피켓시위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가 15일 방배동 본사에서 사장의 독단 인사에 항의해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 김철관


이날 노조는 "승진 부정비리를 밝히기 위해 현장의견 수렴에 들어갔고, 앞으로 서울시청 1인시위, 시의회 행정감사와 국회 국정감사 신청 등을 통해 왜곡된 승진질서를 바로잡아 가겠다"고 피력했다.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는 장 사장의 일방 인사와 경영에 항의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메트로 본사 정문과 후문에서 피켓시위를 벌여왔다.
#독단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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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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