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으로 만든 제품도 예뻐요

명지대에서 '미니섬 폴리마켓' 열려

등록 2013.05.31 14:46수정 2013.05.3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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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리마켓 시작 전 물품을 준비 중인 판매자들
플리마켓 시작 전 물품을 준비 중인 판매자들김현우

지난 30일 오전 11시 명지대학교 서울캠퍼스 본관 앞에서 '미니섬 플리마켓'이 열렸다. 온라인 중고거래 커뮤니티로 시작한 미니섬 플리마켓은 현재 오프라인에서도 수시로 플리마켓을 개최하고 있다. 주말에는 공원, 주중에는 대학교를 위주로 개최하여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수업이 끝나자 미니섬 플리마켓을 구경중인 사람들
수업이 끝나자 미니섬 플리마켓을 구경중인 사람들김현우

이날의 플리마켓은 장소가 대학교인 특성을 고려해서인지 여대생이 좋아할 만한 핸드메이드 팔찌, 옷, 구두, 가방 등의 물품이 주를 이루었다. 오후 12시경, 수업이 끝난 학생들이 밖으로 나와 벼룩시장을 구경하면서 벼룩시장이 열린 본관 앞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명지대학교 학생 김서윤씨는 "이번에 벼룩시장에 나온 물건들을 구경해보니까 생각보다 좋은 물건들이 많아서 놀랐다. 우리 학교에서도 이런 게 열리는지 몰랐는데,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윗홀릭의 판매품을 구경하는 명지대 학생들과 펜 기부함
스윗홀릭의 판매품을 구경하는 명지대 학생들과 펜 기부함김현우

한편, 미니섬 플리마켓에는 다양한 행사와 문화활동도 진행된다. 롯데리아 글로벌 원정대에 참가 중인 '스윗홀릭' 팀은 이날 그린캠퍼스를 만들기 위한 재활용 제품을 내놓아 인기를 끌었다. 또, 개발도상국 아이들에게 기부할 펜을 기부함에 넣은 사람에게는 천연비누, 양초, 재활용 책갈피 등을 무료로 증정해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스윗홀릭의 팀장인 김나영씨는 "저희가 준비한 제품을 통해 재활용품도 예쁘고 유용할 수 있다는 인식을 대학생들에게 심어주고 싶다"며 일회용품을 재활용해 깨끗한 캠퍼스를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단순히 남이 쓰다 내놓은 중고 물품을 싸게 구매한다는 벼룩시장의 개념을 넘어 미니섬 플리마켓은 새로운 벼룩시장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미니섬 벼룩시장은 인터넷 사이트의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2만 원이다. 장소와 날짜는 매번 바뀌어서 상시적으로 열리고 있다.
#폴리마켓 #스윗홀릭 #롯데리아 글로벌원정대 #미니섬 벼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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