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고교평준화 조사 결과.
경기교육청
경기도 용인지역 학생·학부모 열 명 가운데 일곱 명은 고교평준화에 찬성 의사를 밝혀,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이 지역도 2015학년도부터 고교평준화 실시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올해 3월부터 강원도 춘천, 원주, 강릉지역과 경기도 광명, 안산, 의정부 지역도 고교평준화를 개시했다.
9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용인지역 고교평준화 실시 여부에 관한 학생․학부모 여론조사 결과, 71.0%가 평준화 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학생과 학부모의 찬성 비율은 각각 72.4%와 69.4%였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사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한길리서치에 의뢰하여, 6월 17일 ~ 26일 용인 지역의 중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 참여 인원은 학생 1652명과 학부모 1547명 등 모두 3199명이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교육청 학생학부모지원과 관계자는 "평준화를 통한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여건 개선 대책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가 많은 공감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절반 이상이 찬성하면 평준화 절차를 밟을 수 있는 평준화 관련 조례 조항에 따라 오는 10월 경기도의회에 용인지역을 평준화 지역으로 추가하는 조례 개정안을 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조례가 경기도의회를 통과하면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3월 용인지역 평준화 기본계획을 공고한 뒤, 다음 해인 2015년부터 '선지원 후추첨 배정' 방식을 적용한 고교평준화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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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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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고교평준화 찬성 71%... 2015학년도부터 실시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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