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관 특혜채용의혹에 분노 참을 수 없어"

대구시의회 성명서 통해 엄정한 조사와 처벌 촉구하고 나서

등록 2013.07.10 07:38수정 2013.07.1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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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과학관의 채용비리 의혹이 일파만파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의회가 관련자에 대한 엄정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시의회 이재술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립대구과학관은 개관전부터 운영의 문제점을 둘러싸고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관련 공무원이 직무와 연관있는 기관에 자녀를 취업시키려고 한 사실만으로도 대구시의 이미지는 크게 실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소관부서장의 부하 직원이 면접관이 되어 부서장의 자녀를 합격시키고 업무관련 전공지식이나 경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특혜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공공 기관들이 과연 그 설립목적에 맞는 공공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고 "대구시가 지원 보조하는 공공기관들에게서 하루가 멀다 않고 터져나오는 인사비리에 시민들은 분노를 참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대구시의회는 대구시와 수사기관에 국립대구과학관의 직원 채용특혜 의혹을 철저히 감사하고 수사할 것을 촉구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관련 비위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과 처벌을 요구했다.

한편 국립대구과학관은 직원채용 과정에서 업무와 연관성이 있는 공무원과 공무원 자녀, 언론인 가족 등을 합격시키는 등 특혜채용 의혹이 제기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국립대구과학관 #특혜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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