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승절 기념행사 준비를 보도하는 '러시아의 소리' 방송.
'러시아의 소리' 누리집 갈무리
북한이 이른바 '조국해방전쟁'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 7월 27일) 행사를 해외 언론이 대거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소리' 방송은 21일(현지 시각) 이번 행사에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들, 외국 사절단들, 승리일과 관련해 조선(북한) 정부로 직접 초대를 받은 각 유명인사들 등이 대거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번 행사는 "평양 경기장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예술 공연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한 '아리랑' 공연팀의 새로운 공연도 선보인다"며 "이 공연에는 10만여 명의 전문 공연단을 비롯해, 대학생, 중고등학생들 그리고 유치원생들까지 참여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공인된 언론기관들인 이타르타스, 중국의 신화, 중국조선티비방송국 등 외에도 조선(북한)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대대적으로 세계에 알리기 위해 서방의 언론사 대표들로 교도통신, BBC, AFP통신, 그리고 러시아에서도 티비방송국인 '즈베즈다'와 VGTRK 방송국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연합뉴스>는 "AP통신을 비롯해 CNN방송, ABC방송 등 미국의 일부 언론도 방북 취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워싱턴DC 외교소식통은 이에 대해 "미국 언론사들이 북한을 방문할 때 국무부나 주미 한국대사관에 공식적으로 알릴 의무는 없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기는 어렵다"면서 "그러나 일부 언론은 평양에 지국을 운영하고 있어 행사 취재를 위해 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는 "또 다른 소식통은 "북한이 이번 행사에 외신기자 100여 명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그러나 구체적인 규모와 일정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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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승절' 행사에 외국 언론 대거 참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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