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학부모연합회 "무상교복 정책 시행하라"

"교복비 부담 경감은 민 교육감이 공약한 학부모와의 약속이다"

등록 2013.08.29 17:43수정 2013.08.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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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강원학부모연합회는 29일 오전 강원도교육청에서 무상교복 지원 조례안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원학부모연합회는 29일 오전 강원도교육청에서 무상교복 지원 조례안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이무완


강원학부모연합회(회장 송미라, 이하 강학연)가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추진하는 무상교복 정책 시행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강학연은 29일 오전 강원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 학생 교복비 부담경감을 위한 지원 조례'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무상교복 지원 정책은 학부모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좋은 정책"이며 공약을 지키는 일에 대해 정치적 잣대를 들이대 포퓰리즘이니 선심성 행정이니 하는 말로 깎아내리는 일을 멈춰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강원도의회에서 교복 지원 조례 제정을 또다시 미루거나 부결시킬 때는 모든 학부모와 도민으로 대상을 확대하여 2차 조례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여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교복비 부담 경감 정책은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2010년 선거 당시 내걸었던 공약으로, 이미 2011년에 조례안을 제출하였다가 도의회의 거부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8월 26일 2014년 중, 고등학교 신입생부터 교복비 20만 원을 지원하는 것을 뼈대로 한 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하였다. 이 조례안이 통과되면 전국 처음으로 강원도에서 전면 무상교복 지원이 이루어진다.

이와 관련,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도 27일 성명을 내고 "무상교복 조례는 교복비 부담으로 버거워하는 학부모의 고통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도의회는 9월 열리는 임시회에서 학부모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조례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강원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김동수)는 무상교복 정책이 "학생들이 찜통교실과 석면교실, 비 새는 교실에서 고통받는 현실을 외면하는 무책임한 포퓰리즘 정책"이며 "내년 선거를 겨냥한 전형적인 선심성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강원도교육청 #무상교복 #강원도학부모연합회 #민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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