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곳곳 노동·주민 탄압... 함께 투쟁으로 돌파"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도청 맞은편 1000여명 '투쟁결의대회' 열어

등록 2013.10.30 18:48수정 2013.10.3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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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와 홍준표 지사는 자신의 권력만을 위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의료공공성 파괴와 노동기본권을 송두리째 부정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와 S&T중공업, 클라크, 두산엔진, 신아sb 등에서는 오직 이윤만을 위해 노동자와 주민의 생존권을 말살하려 한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30일 오후 경남도청 맞은편 공터에서 '진주의료원 재개원, 전교조 사수, 금속 미타결사업장 문제해결, 밀양송전탑 건설 중단, 투쟁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소속으로 임단협 결렬로 쟁의행위를 벌이고 있는 S&T중공업, 두산엔진, 클라크지게차, 통영 신아sb지회 조합원을 포함해 1000여명이 참석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30일 오후 경남도청 맞은편 공터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의료원 재개원, 전교조 사수, 금속 미타결사업장 문제해결, 밀양송전탑 건설 중단, 투쟁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30일 오후 경남도청 맞은편 공터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의료원 재개원, 전교조 사수, 금속 미타결사업장 문제해결, 밀양송전탑 건설 중단, 투쟁결의대회”를 열었다.윤성효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30일 오후 경남도청 맞은편 공터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의료원 재개원, 전교조 사수, 금속 미타결사업장 문제해결, 밀양송전탑 건설 중단, 투쟁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클라크지게차노조 조합원들이 피켓을 들고 참석한 모습.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30일 오후 경남도청 맞은편 공터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의료원 재개원, 전교조 사수, 금속 미타결사업장 문제해결, 밀양송전탑 건설 중단, 투쟁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클라크지게차노조 조합원들이 피켓을 들고 참석한 모습.윤성효

강병기(통합진보당)·박선희(정의당)·허윤영(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권영길 전 국회의원, 석영철·여영국·이종엽·강성훈 경남도의원, 이경희 경남진보연합 고문, 최권종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부의장 등도 함께 했다.

클라크지게차노조 정석원 위원장은 "회사는 2003년부터 매년 흑자를 내오고 있는데, 중국과 멕시코에 공장을 새로 만든 뒤 창원공장의 물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아sb지회와 두산엔진지회 간부가 연설하기도 했다.

김상철 S&T중공업지회장은 "지금 S&T중공업 노동자의 평균 나이가 53세로 늙었는데, 최근 몇 년 사이 현장에는 신입사원 채용은 없고 계속해서 비정규직만 확산하고 있다"며 "임금인상을 하자고 했더니, 지금 4명이 해고되었고 17명이 출근정지를 당했는데 이게 웬말이냐"고 말했다.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지금 많은 현장에서 투쟁하고 있는데, 어느 한 곳에서 특별한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함께 투쟁하지 않으면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도 발언했다. 한옥순(60)씨는 "우리는 유서를 써놓고 다니며, 8년째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하더니, 지금 밀양은 경찰 3000명을 풀어 개판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30일 오후 경남도청 맞은편 공터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의료원 재개원, 전교조 사수, 금속 미타결사업장 문제해결, 밀양송전탑 건설 중단, 투쟁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30일 오후 경남도청 맞은편 공터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의료원 재개원, 전교조 사수, 금속 미타결사업장 문제해결, 밀양송전탑 건설 중단, 투쟁결의대회”를 열었다.윤성효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30일 오후 경남도청 맞은편 공터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의료원 재개원, 전교조 사수, 금속 미타결사업장 문제해결, 밀양송전탑 건설 중단, 투쟁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30일 오후 경남도청 맞은편 공터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의료원 재개원, 전교조 사수, 금속 미타결사업장 문제해결, 밀양송전탑 건설 중단, 투쟁결의대회”를 열었다.윤성효

이남우(71)씨는 "지금 밀양에서는 악법이 헌법을 폭행하고 있다. 경찰이 약한 서민을 보호해야 하는데, 보호하기는커녕 밀어 붙이고 있다. 세상에 이런 데가 어디 있느냐"며 "우리는 8년간 싸우고 있는데, 대통령이 바뀌었다면 국민의 소리도 들여다 볼 줄 알았는데, 새 대통령은 뭐하고 있는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송영기 전교조 경남지부장은 "요즘은 선생님들한테 '투쟁'이라는 말이 익숙해졌고, 전교조 선생님들은 25년간 촌지를 단 한 푼도 받지 않았으며, 아이들과 함께 가자고 해왔다"면서 "최근 가입하는 교사들도 생겨나고 있고, 조합비를 은행자동이체로 내겠다는 동의서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신천섭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우리 지역의 많은 사업장들이 투쟁하고 있는데, 개별 사업장 문제를 따로 싸워서 이길 수 없다"며 "박근혜정부의 노동탄압에 모든 노동전선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박근혜정권은 전교조와 공무원노조에 대한 불법적인 노동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헌법에 보장된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한국전력은 밀양주민들의 생존권을 말살하는 송전탑 공사를 즉각 중단할 것", "S&T중공업 사용주는 부당해고와 징계를 철회하고 노조탄압을 위한 부당노동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 등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30일 오후 경남도청 맞은편 공터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의료원 재개원, 전교조 사수, 금속 미타결사업장 문제해결, 밀양송전탑 건설 중단, 투쟁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30일 오후 경남도청 맞은편 공터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의료원 재개원, 전교조 사수, 금속 미타결사업장 문제해결, 밀양송전탑 건설 중단, 투쟁결의대회”를 열었다.윤성효

#민주노총 경남본부 #노동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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