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동네 풍경
곽진성
제가 하늘동네를 처음 찾은 것은 2011년 봄이었죠. 당시 개인적으로 우울한 일이 있었는데, 그 일을 떨쳐 버릴 겸해서 들른 곳이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당시 하늘동네의 아름다운 풍경에 위로를 많이 받았지만, 한 가지 이해하지 못한 궁금증도 하나 있었습니다. 왜 이곳 이름이 하늘동네인지 이해를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9일 일몰시간에 찾은 하늘동네에서 그 답을 찾았습니다. 하늘동네에 비추는 햇살은 대전 어느 동네, 어느 지역보다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반짝이는 햇살은 하늘 높은 곳의 낡고, 초라한 마을을 희망을 머금고 따뜻하게 품었습니다.
집 잃은 고양이들, 오래된 집들, 또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의 분들이 있는 그 곳. 그럼에도 '최초의 벽화마을' 하늘동네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 변화는 그곳에 사는 분들에게 큰 힘과 자부심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도 하늘동네에 오르면 괜히 힘이 납니다. 하늘 아래, 대전의 모습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하늘동네, '아 이래서 이곳이 하늘동네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들기 때문입니다. 자, 하늘동네 사진 나들이! 함께 가보시죠!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잊지말아요. 내일은 어제보다 나을 거라는 믿음. 그래서 저널리스트는 오늘과 함께 뜁니다.^^
공유하기
[사진] 이래서 하늘아래 '하늘동네'인가 봅니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