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도 오늘 첫눈... "평년보다 3일 빨라"

기상청 "지난해보단 5일 늦어... 전국 곳곳 눈·비"

등록 2013.11.18 17:01수정 2013.11.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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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8일 오후 2시 36분경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근처에 눈발이 흩날리고 있다. <출처=케이웨더>

18일 오후 2시 36분경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근처에 눈발이 흩날리고 있다. <출처=케이웨더> ⓒ 온케이웨더


오늘(18일·월) 오후 서울에도 첫눈이 내렸다.

오늘 오후 2시 15분 현재 서울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눈 내리는 것이 확인돼 올해 서울지역 첫눈으로 기록됐다. 서울의 첫눈은 지난해보다 5일 늦었고 평년보다는 3일 빨랐다. 이날 오후 2시~3시 사이 서울 곳곳에서 차이는 있었지만 눈발이 제법 날린 곳이 적지 않았다.

이 시각 케이웨더 홈페이지 날씨 SNS에는 시민들의 첫눈 목격담이 속속 올라왔다. "홍대 입구 지금 눈이 펑펑 내려요", "여긴 안암동 고려대 함박눈 기대했지만 블리자드 눈폭풍", "양천구에 눈이 펑펑, 싸대기 맞는 느낌", "눈와요~ 여기는 양재역부근! 꺅~" 등등으로 눈소식을 전했다.

이에 앞서 어제(17일·일) 북한산 일부 지점에서 비가 섞인 진눈깨비가 날렸지만 종로구 송월동에 있는 기상관측소에서는 눈발이 관측되지 않아 공식적인 '첫눈'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a  18일 서울 지역에 첫눈이 내렸다.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캠퍼스/2013.11.18 오후 2시 39분경) <출처=케이웨더>

18일 서울 지역에 첫눈이 내렸다.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캠퍼스/2013.11.18 오후 2시 39분경) <출처=케이웨더> ⓒ 온케이웨더


한편 청주를 비롯한 중부 내륙지역에 밤 사이 눈이 내려 쌓이는 등 오늘 하루 동안 전국 곳곳에 눈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기상청은 18일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지역에서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특히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경기남부 서해안과 충청도 지역 예상 강수량은 5㎜미만이다. 눈은 제주도 산간에는 3~7㎝, 충남서해안과 전북 동부내륙 등에서는 1~3㎝가 내려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 예상 강수량(내일까지)
- 경기남부서해안(오늘),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서부내륙, 서해5도, 울릉도·독도, 제주도 : 5㎜ 미만
- 북한 : 5~20㎜

▣ 예상 적설(내일까지)
- 제주도산간 : 3~7㎝
- 충남서해안, 전북동부내륙, 서해5도, 울릉도·독도 : 1~3㎝
- 경기남부서해안(오늘), 충남내륙, 충청북도, 전라북도(동부내륙 제외), 전라남도, 경상남북도서부내륙(내일) : 1㎝ 미만
- 북한 : 5~15㎝ (많은 곳 20㎝ 이상)
덧붙이는 글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기상기사 자격증과 기상예보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등 기상학을 전공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첫눈 #서울첫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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