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카이우라 해변
이상기
아마쿠사시는 1970년대부터 계속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공부를 하기 위해 외지로 나간 젊은이들이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산업은 농업과 어업을 중심으로 하고, 자연경관과 역사,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업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연평균 기온이 16.2℃로 온화한 편이다. 최고기온은 35.3℃이며 최저기온은 -3.1℃이다. 그렇지만 겨울에도 난류의 영향으로 서리가 거의 내리지 않는다. 연평균 강수량은 1915mm로 많은 편이다.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는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경관이 있다. 이를 보기 위해서는 구라다케(倉岳) 전망대나 오이다케(老岳) 전망대, 가라츠토게(烏峙) 전망대 등을 올라가야 한다. 또 바닷가를 좀 더 가까이서 보려면 묘켄우라(妙見浦)나 기카이우라(鬼海浦)로 가면 된다. 이들 포구는 석양이 특히 아름다운데, 기카이우라 석양은 일본 석양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유명하다.
온천은 주로 해안을 따라 발달해 있다. 시모다(下田) 온천, 우시부카(牛深) 온천, 아무리(愛夢里) 온천은 섬의 서남쪽에 분포하고 있다. 가미시마(上島)에 있는 스모토(栖本) 온천, 아리아케(有明) 온천, 마츠시마(松島) 온천도 유명하다. 그리고 이츠와마치(五和町) 앞바다에서는 돌고래가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고쇼우라(御所浦) 백악기 자료관에서는 공룡 등 다양한 화석을 볼 수 있다. 그 외 봄에 열리는 우시부카 하이야 축제, 여름에 열리는 아마쿠사 하이야 축제가 유명하다. 하이야는 일본의 전통 민요에 맞춰 추는 춤을 말한다.
그럼 아마쿠사에는 어떤 천주교 유산이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