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 허광훈 위원장과 노동자들은 17일 낮 12시30분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통합진보당 해산 중단, 민주주의 수호, 공안탄압 중단 촉구 경남비정규직 노동자 선언문"을 발표했다.
윤성효
김 본부장은 "요즘 가장 유행하는 말이 '안녕들 하십니까'인데, 비정규직 노동자들한테 '안녕'이란 말은 인연을 끊자고 할 때 쓰는 말로, 우리는 '안녕들 한지'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 사회에는 합법과 불법은 법으로 정해져 있는데, 요즘은 권력자가 한 마디 하면 합․불법이 되는 시대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노조가 민영화 저지를 위해 파업을 하니까 박근혜 대통령은 믿어 달라고 하는데, 옛날에 '믿어주세요'라고 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은 교도소에 간 적이 있다"며 "믿어달라는 그 끝은 철도 민영화가 아니라고 왜 말을 못하는지, 전교조는 '노조 아님'이라고 하면서 철도는 '민영화 아님'이라고 하지 못하느냐"고 덧붙였다.
석영철 의원은 "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11위권이라 하는데, 국민들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며 "빈부격차가 심하고, 재벌과 서민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일반노조는 이날 시국선언문을 통해 정부에 대해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청구 철회" "민주주의 파괴 중단" "전교조․공무원노조 탄압 중단", "철도노조 탄압 중단과 철도 민영화 철회" "대통령 공약 이행과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요구했다. 다음은 시국선언문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