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 80여 명의 경찰병력이 급하게 배치되었다.
윤태우
집회는 1시간가량 이어진 뒤 끝났다. 하지만 시민 30여 명은 집회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 모였다. 경찰의 민주노조 탄압에 항의하는 의미로 노숙농성을 하기 위함이었다. 이에 경찰은 80여 명의 병력을 배치하기도 했다.
오후 7시 40분께에는 경찰이 시민이 노숙을 하기 위해 설치한 스티로폼을 파손하기도 해 승강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을 지나가던 이재훈(22·대학생)씨는 "시민들이 밖에서 저렇게 있을 수밖에 없는 것도 마음이 아프고, 윗선에서 명령을 받아 저렇게 있어야 하는 의경을 보면서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현장을 지나가던 정진영(19)씨 역시 경찰이 건물 로비를 막고 서 있는 것을 보며 "위압감이나 위화감을 느낀다"며 경향신문사 건물을 경찰이 침탈한 것에 대해서도 "경찰이 너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 30여 명의 시민은, 경찰이 경향신문사 건물을 수색하는 상황을 휴대전화를 통해 전해들으며 농성을 이어갔다. 오후 8시 50분께 경향신문사 건물을 수색하던 경찰이 '수색 종료'를 선언하자, 30여 명의 시민은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오후 9시 40분께 해산했다.

▲ 노숙농성을 위한 스티로폼을 경찰이 파손해, 시민들과 경찰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윤태우

▲ 시민 30여 명이 경남도당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윤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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