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YMCA, 시민과 함께 하는 나눔행사

등록 2013.12.24 15:13수정 2013.12.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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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YMCA가 12월 25일 성탄절을 맞아 시민과 함께 하는 나눔의 행사를 가졌다.

어수선한 사회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유난히 올해 성탄절 거리 풍경은 조용하다. 예수의 탄생이 주는 의미를 서로 편안히 나누기에는 정치적 혼란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한 서민들 마음에는 여유가 없기 때문인 듯하다.

인천 YMCA는 이럴 때일수록 성탄의 의미를 세상에 알리고 시민들에게 기쁨과 용기를 준다는 취지로 다양한 성탄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은 인천 YMCA는 이를 기념하여 기념식과 음악회, 시민걷기대회를 비롯하여 사랑의 김장 나누기와 어려운 학생을 선발하여 65명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업을 이미 전개한 바 있다.

이러한 행사에 이어 연말을 맞아 21일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 나누기'행사와 인천시민과 함께 하는 성탄축하음악회를 함께 진행했다.

인천YMCA 소속 회원과 청소년, 실무자 등 150여 명은 21일 오후 인천 동구 도원동 일대에 거주하고 있는 어려운 독거 노인 16개 가정에 총 5000장의 연탄을 직접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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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연탄 나누기 인천YMCA는 21일 인천 동구 도원동 일대에서 16개 독거노인 가정에 연탄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 최문영


오후 내내 진행된 이날 행사로 청소년들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할머니 할아버지께 전달되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니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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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연탄 나누기 인천YMCA 소속 청소년클럽 회원들이 연탄나누기 행사에 동참해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 최문영


이어서 같은 날 저녁 연수구 동춘동에 위치한 스퀘어원 쇼핑몰 특설 공연장에서는 시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성탄축하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는 여성합창단, 알핀로제요들단, 시민오케스트라 등 YMCA 소속 음악클럽이 모두 나왔고, 테너 안창남이 특별 초청되어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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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축하음악회 인천YMCA 여성합창단이 성탄축하음악회에서 공연하고 있다. ⓒ 최문영


공연을 지켜본 시민 정성일(35)씨는 "요즘 상황이 성탄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지만 이렇게 성탄 공연을 보니까 그래도 기분이 좋고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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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축하음악회 인천YMCA 성탄축하음악회에 출연한 모든 팀들이 함께 성탄을 축하했다. ⓒ 최문영


인천YMCA는 매년 이와 같은 행사를 열어 시민과 더욱 함께 하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YMCA #사랑의 연탄나누기 #성탄축하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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