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 분신 전 "박근혜 사퇴" 외쳐

서울역 고가도로서 플래카드 내걸로 분신... "몸 98%에 3도 화상"

등록 2013.12.31 19:50수정 2014.01.0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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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5시 29분경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서울역 고가도로 위에서 이아무개(40, 광주광역시)씨가 "박근혜 사퇴", "특검 실시"라는 두 플래카드를 내건 채 분신 자살을 시도했다. 사진은 분신 직후 상황으로, 고가도로 위에 불길이 치솟고 있다. 마친 인근을 지나던 한 시민이 찍어 트위터에 올린 이 사진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각도와 정황상 분신 상황이 맞다고 확인했다. ⓒ @cantaloupisland


[최종신 : 31일 오후 10시 37분]

이씨, 분신 전 "박근혜 사퇴" 외쳐

31일 오후 5시 29분경 분신을 시도한 이씨(40, 광주광역시)가 플래카드 외에 분신 전 "박근혜 사퇴"라고 외쳤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분신이 일어나기 전 서울역 고가도로로 출동한 파출소 직원 조서에 의하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씨는 이미 온몸에 휘발유를 뿌린 상황이었다. 그는 손에 라이터를 쥔 채 "박근혜 사퇴"를 외치고 있었다.

파출소 직원이 "위험한 데서 뭐하시는가, 다 이해한다, 일단 내려와서 이야기 하자"라며 설득하는 도중, 출동한 소방서의 사이렌 소리가 가까워오자 그는 라이터 불을 댕겼다.

이씨가 렌트한 스타렉스에서는 휘발유가 두통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 외 다른 증거를 수집해 분신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

[3신 : 31일 오후 10시 24분]
분신 남성 신원 확인... 광주 소재 40대 이씨


31일 오후 5시 29분경 "박근혜 사퇴", "특검 실시"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분신을 시도, 현재 위독한 상태인 남성의 신원은 73년생 이아무개(40)씨로 확인됐다.

우선적으로 신원확인에 주력해온 경찰은 지문과 렌터카 업체 등을 통해 다각도로 확인한 결과 분신을 시도한 남성이 광주광역시 소재의 이씨라고 밝혔다. 경찰은 분신이 일어나기 얼마 전 112에 전화를 걸어 "서울역 고가도로 위에서 시위를 할 것이고 곧 불이 날 것이다, 교통 통제를 부탁한다"고 말했는데, 이 역시 이씨였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분신한 사람과 렌터카를 빌린 사람, 112에 전화를 한 사람 모두 동일 인물"이라고 말했다.

렌터카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씨가 차를 빌려간 시점은 지난 26일 오후 6시라고 말했다.

현재 경찰의 연락을 받은 이씨의 동생 등 가족이 서울로 올라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들은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2신 : 31일 오후 9시 18분]
병원 의사 "몸 98%에 3도 화상"... 중태

"박근혜 사퇴", "특검 실시"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분신을 시도한 남성은 현재 위독한 상황으로 보인다.

영등포 한강성심병원 응급의료센터 화상외과 의사는 "몸 98%에 3도 화상을 입었다"면서 "확률적으로 48시간 내에 숨질 확률이 98% 이상"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남성은 의식이 없는 상태이며, 응급치료 후 중환자실에 들어갔다.

경찰은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병원에서 이 남성의 손가락 지문을 채취했다. 또한 렌트카 대여 현황을 확인하는 등 다각도로 신원 확인과 분신 배경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1신 : 31일 오후 7시 50분]
"박근혜 사퇴"-"특검 실시" 플래카드 걸고 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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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5시 29분경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서울역 고가도로 위에서 이아무개(40, 광주광역시)씨가 "박근혜 사퇴", "특검 실시"라는 두 플래카드를 내건 채 분신 자살을 시도했다. 사진은 아직 분신 하기 직전 상황으로, 우측에 바람에 날리는 두 플래카드가 보인다. 고가도로 위 왼쪽에 두 사람이 보이는데, 한명은 이씨고 다른 한명은 설득을 위해 출동한 파출소 직원으로 추정된다. 이 사진은 마침 인근을 지나던 한 시민이 찍어 트워터에 올렸다. ⓒ @flight7111


31일 오후 5시 29분경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서울역 고가도로 위에서 한 남성이 "박근혜 사퇴", "특검 실시"라는 두 플래카드를 내건 채 분신 자살을 시도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었으며, 서울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화상 전문병원이 있는 영등포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이 남성의 연령이나 신원은 전혀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이 남성은 사고 장소에 차를 세운 뒤 플래카드를 고가도로 아래로 펼친 뒤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신 #국정원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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