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상산고등학교 홈페이지
상산고
친일·독재 미화 등으로 논란을 빚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을 고수해온 전주 상산고가 6일 오전 "애정 어린 우려와 질책을 겸허히 수용, 한국사 교과서 선정 절차를 다시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상산고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상산고등학교는 균형있는 교육을 위하여 한국사 교과서로 '지학사'와 '교학사'의 교과서를 선정한 바 있다"며 "선정과정에서 촉박한 일정으로 인하여 교과서 내용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부족했던 점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 학부모, 동창회 및 시민사회의 애정어린 우려와 질책을 겸허히 수용해 아래의 일정과 내용으로 한국사 교과서 선정 절차를 다시 진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상산고는 6일 오전 9시 '한국사 담당교사 및 보직교사 연석회의'를 열고 교학사 교과서 검토 내용 청취 및 의견 교환을 한 뒤, 오전 10시에는 학생의견 수렴을 위해 '학생과 학교장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오후 3시에는 교육과정위원회를 연다. 오는 7일에는 오전 11시 학교운영위원회, 오후 2시 한국사 교과서 관련 최종 결정사항 발표(기자간담회)가 예정돼있다.
아래는 일정과 함께 상산고가 내놓은 입장 전문이다.
상산고등학교는 균형있는 교육을 위하여 한국사 교과서로 '지학사'와 '교학사'의 교과서를 선정한 바 있습니다. 선정과정에서 촉박한 일정으로 인하여 교과서 내용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며, 학생, 학부모, 동창회 및 시민사회의 애정어린 우려와 질책을 겸허히 수용합니다. 아래의 일정과 내용으로 한국사교과서 선정절차를 다시 진행하고자 합니다. 2014년 1월 6일상산고등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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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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