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위 조사나 광주·전남·전북을 묶은 호남지역 전체 정당 지지도에서는 안철수 신당의 지지도가 민주당을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6일∼9일 휴대전화 RDD방식으로 전국 12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응답률 17%) 결과, 안철수 신당은 31%로 13%에 그친 민주당을 크게 앞섰다. 호남지역 지지도에서도 안철수 신당은 45%, 민주당은 31%로 앞섰다.
<서울신문>이 지난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호남지역 지지도는 안철수 신당(44.1%)은 민주당(24.8%)을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남지역만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나 정당 후보 선호도 조사, 예비주자 지지도 등에서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해 12월 15일∼23일 전화면접 방식으로 전남지역 4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9%p·응답률 20.3%) 결과, '사람과 관계없이 정당만 보고 선택할 경우 어떤 정당 후보를 지지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도 민주당이 47.3%로 안철수 신당(25.1%)을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모름 무응답 18.5%).
이 조사에서 민주당 내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의원은 27.7%, 주승용 의원 24.2%, 김영록 의원 7.8%로 조사됐다(적합 인물 없음 37.4%). 이낙연 의원은 안철수 신당 측 김효석 전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 46.9% 대 32.0%로 14.9%p 앞섰다. 또 이석형 전 함평군수(29.6%)와의 가상대결에서도 이 의원(49.4%)이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서는 박지원 의원이 조사 대상에서 빠졌으며, 주승용 의원과 신당 주자 간 가상대결은 조사하지 않았다. 안철수 신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석형 전 군수 23.5%, 김효석 전 의원 21.5%(적합 인물 없음 52.3%)로 조사됐다.
<서울신문>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6일~29일 ACS 임의걸기 전화방식으로 전국 8293명을 대상(지역·성별·나이별로 무작위 방식 표본 수집)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지역별로±3.98~4.37%p) 결과, 주승용 의원이 가장 앞섰다. 다자대결에서 민주당 주승용 의원이 22.4%, 박지원 의원 18.9%, 이낙연 의원 14.4%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이석형 전 함평군수 9.0%, 김영록 의원 5.6%, 김효석 전 의원 3.3%(무응답 26.3%)였다. 이 조사 결과, 호남지역 전체 당 지지도는 안철수 신당(44.1%) 민주당(24.8%)을 크게 앞섰다.
<KBS> 광주총국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6일~29일 RDD유선전화 방식으로 전남지역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자대결 조사(98%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에서는 주승용 의원 17.9%, 박지원 의원 15.2%, 이석형 전 함평군수 11%, 이낙연 의원 10.8%, 김효석 전 의원과 김영록 의원은 각각 6.7%와 5.9%로 조사됐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지원 의원 27.8%, 주승용 의원 23.9%, 이낙연 이원 17.1%, 김영록 의원 6.4%로 조사됐다. 안철수 신당 측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석형 전 군수가 36.5%를 얻어 김효석 전 의원(26.8%)을 10%p 가량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무응답 36.5%).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안철수 신당이 41.1%로 39.7%의 지지를 받은 민주당을 앞섰다(무응답 12.9%).
<광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백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일∼11일 전남지역의 1100명을 대상으로 ARS조사를 벌인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6%p·응답률 7.0%),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도가 상당히 주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와 정당 후보 선호도에서 모두 민주당이 안철수 신당을 모두 크게 앞선 것으로, 이전 조사결과와 달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3.5%, 안철수 신당 23.0%로 조사됐다(무응답 14.5%). 또 '어느 정당 후보를 선호하는지'를 묻는 정당 후보 선호도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46.8%로, 안철수 신당 후보(33.5%)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지사 후보 다자대결에서 박지원 의원이 21.3%, 주승용 의원 16.9%, 이낙연 의원 12.2%, 김효석 전 의원 11.4%, 김영록 의원 5.1%로 조사됐다('아직 잘 모르겠다' 33.0%).
민주당 당내 후보 적합도에서도 박지원 의원은 28.3%로 제일 앞섰다. 뒤이어 이낙연 의원 21.1%, 주승용 의원 17.9%, 김영록 의원 8.6%로 조사됐다(무응답 24.1%). 이 조사에선 이석형 전 함평군수는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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